<p></p><br /><br />태양광 에너지는 ‘친환경적’이지만 패널 설치한다고 산을 밀어버리면 그 방법은 ‘반환경적’인 거죠. <br><br>특히 비 내릴 때마다 산사태 날까 걱정인데요. <br><br>안건우 기자가 ‘똑똑하게’ 태양광 발전하는 방법 취재했습니다.<br><br>[리포트]<br>산과 들, 저수지, 바다까지 전 국토를 뒤덮고 있는 태양광 패널. <br><br>"지난해 전국의 산지 태양광 발전시설에서 발생한 산사태는…" <br><br>상황이 이렇다 보니 난개발과 환경 파괴 없이 기존 시설을 활용한 스마트 태양광이 주목받고 있습니다. <br><br>기업들은 저마다 실험적인 건축물로 대안을 찾는 중.<br> <br>그 중에서도 서울 중심부에 있는 국내 한 대기업 빌딩을 찾아가봤습니다.<br> <br>[안건우 기자] <br>"여기가 해를 가장 많이 받는 남향인데 빌딩을 보시면 저 위쪽까지 숨은그림찾기처럼 태양광 패널이 숨어있습니다." <br> <br>햇빛을 가장 잘 흡수할 수 있는 각도로 창문 사이사이 패널이 설치돼 있고 건물 옥상에도 줄지어 깔려 있습니다. <br> <br>[최재권 / 한화63시티 운영지원센터장] <br>"하루에 시간당 약 300킬로와트, 사무실 조명을 커버할 수 있는 양을 생산하고 있습니다." <br><br>해만 떠 있으면 거대한 빌딩도 발전소가 됩니다. <br> <br>외벽에 쓰이는 거대한 태양광 패널 크기를 줄이면 달리는 발전소도 가능합니다. <br> <br>달리는 발전소는 바로 전기차.<br> <br>볕을 가장 많이 받는 차량 지붕에 태양광 패널만 달면 됩니다. <br><br>솔라 루프엔 집열판이 촘촘하게 깔렸는데 바깥에 세워만 둬도 자동으로 충전됩니다. <br><br>"지붕에 있는 태양광 패널을 통해 충전되고 있다고 여기 나오네요." <br> <br>한낮엔 도로를 달리기만 해도 전기가 만들어집니다. <br> <br>[안건우 기자] <br>"예전에는 태양광 패널 전력을 패널과 연결된 배터리로 보냈다가 주행용 배터리로 보냈는데 이 차는 생산 전력을 바로 주행용 배터리로 보낼 수 있어 효율이 좋아졌습니다." <br> <br>최근 국내외에선 아예 유리처럼 투명한 태양전지판도 속속 개발되고 있는 상황. <br> <br>창문을 투명 전지판이 대신하고 효율도 지금보다 훨씬 좋아진다면 머지않아 태양광은 도심 속 청정 에너지원이 될 수 있습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안건우입니다. <br>srv1954@donga.com <br>영상취재: 김기열 이락균 <br>영상편집: 이혜진