샤넬, 지난 1일 대표 상품 가격 일제히 인상 <br />다른 명품 브랜드들도 가격 인상 나설 듯<br /><br /> <br />소문대로 프랑스 명품 브랜드 샤넬이 국내 판매 가격을 대폭 인상했습니다. <br /> <br />일부 제품은 하루 사이 100만 원이 넘게 가격이 껑충 뛰었습니다. <br /> <br />하지만 매년 몇 차례씩 가격을 올려도 한국인의 명품 사랑은 식지 않는 모습입니다. <br /> <br />계훈희 기자가 보도합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지난달부터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7월 1일을 전후로 샤넬이 가격을 올릴 거란 소문이 급속도로 퍼졌습니다. <br /> <br />샤넬 가격 인상은 결국 현실이 됐습니다. <br /> <br />샤넬은 지난 1일, 주요 핸드백 가격을 일제히 올렸습니다. <br /> <br />코로나19가 한창인 올해만 벌써 두 번째 가격 인상인데, 특히 결혼 예물로 인기 있는 상품의 가격은 100만 원 이상 껑충 뛰었습니다. <br /> <br />샤넬은 매년 두세 차례 3∼5% 가량 가격을 올려왔지만 이번에는 인상 폭이 최대 14%에 달합니다. <br /> <br />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"가격이 터무니없다"는 반응부터 "이미 산 사람은 돈 벌었다", "되팔아야겠다"며 의견이 분분합니다. <br /> <br />이번 가격 인상에 대해 샤넬 코리아는 "제작비와 환율 변동 등을 고려해 가격을 정기적으로 조정한다"는 원론적인 입장을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최근 언론에 자주 등장한 '오픈런' 행렬에 대한 대책도 내놨습니다. <br /> <br />고객 불편을 줄이기 위해 매장을 과도하게 반복적으로 방문해 다량의 상품을 구매하는 전문 판매자의 매장 이용을 제한하겠다는 겁니다. <br /> <br />샤넬을 시작으로 다른 명품 브랜드들도 가격 인상에 나설 것으로 보입니다. <br /> <br />코로나19로 인한 경기 침체에도 불구하고 명품 매출은 꾸준히 늘고 있기 때문입니다. <br /> <br />실제 지난 5월과 6월 주요 백화점 명품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최대 50% 넘게 증가했습니다. <br /> <br />[이은희 / 인하대 소비자학과 교수 : 한국 소비자들이 명품 브랜드에 열광을 하기 때문에 가격을 올려도 얼마든지 팔리고…. 가격을 올리면 오히려 차별화 욕구에서 남보다 내가 더 부유하다, 살 수 있는 능력이 있다는 걸 과시할 수 있기 때문에 돈 많은 사람들은 수요가 줄어들기는 커녕 늘어난다고 볼 수 있습니다.] <br /> <br />명품 수요가 늘어난 건 청년세대가 새로운 큰 손으로 등장하면서 이들의 '과시성 문화'가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입니다. <br /> <br />한국인의 명품 사랑이 커질수록 가격도 높아지는 '악순환'이 반복되면서 해외 명품 브랜드들이 한국 소비자를 ... (중략)<br /><br />YTN 계훈희 (khh0215@ytn.co.kr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2_202107032233508775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