일본 시즈오카현에서 기록적인 폭우로 산사태가 발생해 적어도 2명이 숨지고 약 20명이 실종됐습니다. <br /> <br />어제(3일) 오전 10시 30분쯤 시즈오카현 아타미시 이즈산에서 산사태가 일어나 여러 채의 주택을 덮쳤습니다. <br /> <br />NHK 등 현지 언론은 산사태로 심각한 인명 피해가 발생했다고 보도했습니다. <br /> <br />주민 180여 명이 긴급 대피하고 2천800여 가구가 정전 피해를 입었으며, 최대 300채의 주택이 무너지거나 침수됐습니다. <br /> <br />장마 전선의 영향으로 시즈오카와 가나가와, 지바 현 등에는 최대 500㎜의 폭우가 쏟아졌습니다. <br /> <br />산사태가 난 지역에는 꼬박 이틀간 320㎜가 넘는 비가 내려 1976년 관측 이래 7월 기준으로 최대치였습니다. <br /> <br />시즈오카현 모리마치는 기상 관측 사상 하루 최대인 340㎜의 강수량을 기록했습니다. <br /> <br />인근 하라쓰카시에서는 6개 하천이 범람할 위험이 커져 약 20만 명의 주민에게 '긴급안전확보'가 발령됐습니다. <br /> <br />일본 정부가 최근 변경한 재해 경계수위 중 가장 높은 5단계로 이번에 처음 발령됐습니다. <br /> <br />긴급 대책회의를 소집한 스가 총리는 국민의 생명을 최우선시하고 있다며, 피해 지역 주민들에게 경계 태세를 갖춰달라고 당부했습니다.<br /><br />YTN 김태현 (kimth@ytn.co.kr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4_202107040628259624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