경찰, 민주노총 집회 참가자 수사…"채증 자료 분석"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경찰이 민주노총 집회 현장에서 수집한 증거 자료를 분석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해당 자료를 토대로, 집회 주최자와 주요 참가자뿐 아니라 다른 집회 참가자들도 수사할 지 검토할 방침입니다.<br /><br />조한대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 "금지 통고된 불법 집회를 중단하시고 해산해주시기 바랍니다."<br /><br />경찰의 경고 방송에도 서울 종로 일대에서 집회를 강행한 민주노총 집회 참가자들.<br /><br />민주노총은 노동자들의 정치적 의사 표현을 막는 행위라고 맞섰고, 비정규직 철폐, 최저임금 인상 등을 주장하며 2시간 가량 시위를 이어갔습니다.<br /><br />이 과정에서 참가자들과 경찰은 물리적 충돌을 빚기도 했습니다.<br /><br />경찰은 52명 규모의 특별수사본부를 편성해, 집회 주최 측을 엄정 수사하겠다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우선 수사 대상은 집회 주최자와 주요 참가자. 적용 혐의는 일반교통방해, 집시법·감염병예방법 위반입니다.<br /><br />도로에서 행진을 했고, 10인 이상 집회를 제한하는 행정 명령을 어겼으며 미신고 집회를 강행했기 때문입니다.<br /><br />서울경찰청 관계자는 "채증 자료를 분석하고 있다"며 "주최자와 주요 참가자 외 집회 참가자들에 대해서도 감염병예방법 위반 혐의를 적용해 수사할 지 검토하겠다"고 설명했습니다.<br /><br />한편, 서울시는 감염병예방법 위반 혐의로 민주노총을 경찰에 고발했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조한대입니다. onepunch@yna.co.kr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