한미훈련 앞두고 정세관리 고심…軍 "北하계훈련 주시"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다음 달 한미 연합훈련을 앞두고, 한반도 정세를 안정적으로 관리하기 위한 당국의 고심이 깊어지고 있습니다.<br /><br />훈련의 규모와 방식을 어떻게 설정할지를 놓고 한미 간 막판 협의를 이어가는 한편, 북한의 하계훈련 동향도 주시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서혜림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다음 달로 예정된 하반기 한미 연합지휘소 연습.<br /><br />그 규모와 방식에 관심이 쏠리는 건, 이 훈련이 한반도 정세에 파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입니다.<br /><br />특히, 북한이 어떻게 나올지가 관건입니다.<br /><br />상반기 훈련을 한 지난 3월의 경우, 북한은 김여정 노동당 부부장의 담화를 통해 남측이 '전쟁의 3월'을 선택했다며 맹비난했습니다.<br /><br />이어 순항미사일과 단거리 탄도미사일을 잇따라 발사하며 무력 시위를 벌이기도 했습니다.<br /><br /> "감히 더더욱 도발적으로 나온다면 북남군사분야합의서도 시원스럽게 파기해버리는 특단의 대책까지 예견하고 있다."<br /><br />일각에서는, 이번 훈련을 실기동 없이 시뮬레이션 방식으로 축소해 치를 것이라는 관측에 무게를 싣습니다.<br /><br />하반기 연습 때에는 과거부터 실기동 훈련이 없었다는 것이 그간 국방부의 설명이었고, 문재인 대통령도 지난 5월 "코로나19로 대규모 군사훈련이 어렵지 않겠느냐"고 언급한 바 있기 때문입니다.<br /><br />다만 국방부는 아직 정해진 내용이 없다며 신중한 태도를 취했습니다.<br /><br /> "훈련 시기나 규모, 방식 등이 아직 확정되지 않았습니다."<br /><br />한편, 군은 북한의 하계훈련과 관련한 움직임에도 주목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합동참모본부는 "북한군의 하계 훈련은 통상 7월부터 시작한다"며 "한미 공조 하에 관련 동향을 예의주시하면서 확고한 대비태세를 유지하고 있다"고 말했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서혜림입니다. (hrseo@yna.co.kr)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