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달걀, 야채 같은 밥상 물가만 오르는게 아닙니다. <br> <br>기름값도 천정부지로 치솟고 있습니다. <br> <br>유가 전망 박정서 기자가 알아봤습니다.<br><br>[리포트]<br>서울 서초구의 한 주유소. <br> <br>일주일이 멀다하고 오르는 기름값에 운전자들은 혀를 내두릅니다. <br> <br>[차재욱/ 서울 강동구] <br>"1600원만 돼도 비싸다고 느껴지거든요. 좀 부담감이 없지 않아 있는 것 같습니다. 업무용으로 차를 타다 보니까 일주일에 10만 원 정도는 계속 나가는 것 같아요." <br><br>"최근 전국 주유소 휘발유 가격이 지난 2018년 11월 이후 처음으로 리터당 1600원을 넘어섰는데요. 가장 비싼 서울에선 오늘 평균가가 리터당 1693원을 기록했습니다." <br><br>지난 4월부터 5월 초까지 보합세를 보이다가, 지난달부터 꾸준히 상승하면서 9주 연속 오름세입니다. <br><br>어쩔 수 없이 차를 써야하는 사람들은 치솟는 기름값에 부담을 호소하고 그나마 싸다고 소문이 난 주유소에는 차들이 길게 줄을 서있습니다. <br> <br>[조정권/ 경기 성남시] <br>"고속도로는 저렴해서. 밖에 가면 너무 비싸거든요. 하루에 300km 이상 운전하는데 처음에는 4,5만 원만 넣으면 됐었는데 지금은 6,7만 원 정도 넣어야…" <br> <br>기름값이 이렇게 오른 이유는 국제유가 영향. <br> <br>코로나19 이전 수준으로 석유 수요가 회복하고 있는데 공급은 이에 미치지 못하기 때문입니다. <br> <br>[조상범/ 대한석유협회 커뮤니케이션 팀장] <br>"싱가포르에서 거래되는 국제 제품가격이 최근 계속 상승했기 때문에 우리나라 휘발유 가격도 상승하고 있는 거고요, 앞으로도 최소 2,3주 정도는 더 상승할…" <br> <br>백신 접종률이 올라가고 여름 휴가철 성수기까지 겹쳐 휘발유와 항공유 수요가 늘어나면 당분간 기름값은 더 오를 수 있단 전망이 나옵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박정서입니다.<br> <br>emotion@donga.com <br>영상취재: 이승훈 <br>영상편집: 정다은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