독립기념일을 맞아 미 전역에서 예년보다 화려한 불꽃놀이 행사가 벌어졌습니다. <br /> <br />코로나19의 고통에서 벗어났다는 '미국식 코로나 독립선언'으로 보이지만 아직 안심하긴 이르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이동헌 기자의 보도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독립 기념일 밤 백악관이 성조기의 3색 불빛으로 물들었습니다. <br /> <br />백악관 맞은 편 내셔널 몰에서 화려한 불꽃이 솟아 올라 밤 하늘을 수놓았습니다. <br /> <br />17분 동안 진행된 불꽃놀이를 구경하기 위해 링컨 기념관에서 연방의사당까지 3km가 넘는 잔디밭에 사람들이 가득 모였습니다. <br /> <br />바이든 대통령도 가족들과 함께 백악관 발코니에서 불꽃놀이를 즐겼습니다. <br /> <br />뉴욕에서도 사상 최대 규모의 불꽃놀이가 벌어졌습니다. <br /> <br />5대의 바지선에서 25분 동안 6만5천 발의 불꽃이 발사됐습니다. <br /> <br />TV로 생중계되는 가운데 엠파이어스테이트 빌딩 위에서도 불꽃이 발사되자 관중들은 환호를 올렸습니다. <br /> <br />불꽃놀이를 주최한 메이시스는 올해 주제를 '영웅들에게 보내는 경의'라고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관중이 모이지 못하도록 진행된 지난해와 달리 수많은 관중이 대부분 마스크를 쓰지 않고 함께 독립기념일을 축하한 '미국식 코로나 독립 선언'입니다. <br /> <br />[불꽃놀이 관람객 : 작년엔 팬데믹으로 모두 집에 있었고 우울했는데 올핸 진짜 독립기념일을 경험하는 것 같습니다. 신나고 뭔가 다릅니다.] <br /> <br />하지만 축배를 들기에는 아직 이르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바이든 대통령 또한 미국이 코로나19로부터 완전히 벗어나지 못했다는 점을 분명히 했습니다. <br /> <br />[조 바이든 / 미국 대통령 : 오해하지 마세요. 코로나19가 박멸된 것이 아닙니다. 델타 변이 같은 강력한 변이가 나타났습니다. 이런 변이에 대한 최선의 대책은 백신을 맞는 것입니다.] <br /> <br />18세 이상 미국 성인 중 최소 1회 이상 백신을 맞은 비율은 목표에 3% 모자란 67%. <br /> <br />백신 접종 거부자가 적지 않은 상황에서 백신 접종률을 더 끌어 올리지 못한다면 미국은 여전히 대유행의 손아귀에 있을 거란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YTN 이동헌입니다.<br /><br />YTN 이동헌 (dhlee@ytn.co.kr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4_202107052115141511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