지난해 마윈의 앤트 그룹에 이어 중국 정부가 이번에는 차량 공유 서비스의 선두 주자인 '디디'에 철퇴를 내렸습니다. <br /> <br />당국이 디디 앱의 내려받기를 아예 중단시켰는데 국가 데이터의 안보를 명분으로 들고 나왔습니다. <br /> <br />베이징에서 강성웅 특파원의 보도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중국판 '우버'로 불리는 '디디추싱'은 스마트폰으 로 차를 불러 택시처럼 이용하는 서비스입니다. <br /> <br />보통 줄여서 '디디'라고 부르는데 연간 이용객 약 5억 명에 이르는 중국 내 1위 업체입니다. <br /> <br />그런데 중국 당국이 지난 일요일 갑자기 스마트폰 앱 시장에서 디디를 제거하도록 했습니다. <br /> <br />[디디 기사 / 중국 베이징 : '디디' 앱이 요 며칠 국가의 조사를 받고 심사를 받아야 하는데 그래서 일시적으로 사용이 불가능 해요.] <br /> <br />주목할 것은 디디에 대한 앱 퇴출 명령이 내려진 시점입니다. <br /> <br />디디가 미국 뉴욕시장에 상장해 약 5조 원의 자금 을 확보한 지 단 이틀 만에 조사가 시작됐습니다. <br /> <br />과거 같으면 자랑을 했을 일이지만 이번에는 조사 이틀 만에 철퇴가 내려졌습니다. <br /> <br />중국 당국은 디디가 고객 정보를 수집해 활용하면 서 법률을 위반했다고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[중국 관영 CCTV 방송 : 제보를 받아 조사해 본 결과 '디디 추싱' 앱은 엄중하게 법률을 위반해서 개인정보를 수집, 사용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당국이 밝혔습니다.] <br /> <br />이 때문에 디디가 고객 정보와 교통 데이터 등을 을 미국에 넘겼을 거라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디디 측은 사실이 아니라고 반박했습니다. <br /> <br />중국 당국은 디디에 이어 최근 미국에 상장한 중국 기업 3곳에 대해 추가로 조사에 착수했습니다. <br /> <br />훠처방,윈만만 등 모두 디디와 비슷한 플랫폼 기업들인데 신규 가입도 즉시 중단됐습니다. <br /> <br />중국 당국은 이번 초강수 규제가 데이터 안보와 국가 안보를 위한 것이라고 설명하고 있는 가운데, 막대한 양의 데이터를 쥐고 있는 플랫폼 기업들에 대한 길들이기 차원이라는 해석도 나오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베이징에서 YTN 강성웅입니다.<br /><br />YTN 강성웅 (swkang@ytn.co.kr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4_202107052115306750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