反이재명 vs '명추연대'…與 경선 2라운드 공방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 선출을 위한 예비경선 2차 TV 토론회가 열렸습니다.<br /><br />지난 1차 때에 이어 이번에도 여권 지지율 1위를 달리는 이재명 경기도지사에 공세가 집중됐습니다.<br />최덕재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 예비경선 2차 TV토론회.<br /><br />정세균 후보와 단일화한 이광재 의원을 제외하고 후보 8명이 모였습니다.<br /><br />지난 1차 토론회에 이어 이번에도 이재명 후보에 질문이 집중됐는데, 특히 기본소득에 대한 공세가 거셌습니다.<br /><br />후보들은 기본소득을 대표공약으로써 임기 내에 실행하겠다는 것인지 명확한 답을 요구했습니다.<br /><br /> "이 공약(기본소득)을 아직 대표공약으로 하지도 않았고 앞으로 임기 내 하겠다는 것이 아니고 시간을 두고 할 수 있겠다, 이런 답변을 하셨어요. 이게 사실인지…"<br /><br />이 후보는 "시간이 필요하지만 반드시 추진해야 할 정책"이라고 맞섰습니다.<br /><br /> "많은 재정이 필요하고, 구조적인 근본적인 문제이기 때문에 단계적으로 순차적으로 단기·중기·장기를 나눠서 장기 목표를 두고 시작해 나가겠다는 말씀을 드린 것이고."<br /><br />토론회 내내 기본소득에 대한 공세가 이어지면서 날선 신경전이 오갔습니다.<br /><br /> "2월 7일 페이스북에 이재명 지사가 직접 올리셨잖아요 그렇게 길게. 그런데 이제 와서 아니다 모르는 일이다 박용진 후보의 이야기다 그러시면 안되고요. 분명히 다시 묻습니다 지금 당장 하실 수 있다 그렇게 올리신거 맞죠 페이스북에?"<br /><br /> "지금 당장 대통령도 아닌데 어떻게 하겠어요."<br /><br />이 후보의 '영남 역차별' 발언 논란도 재차 공격 대상이 됐고,<br /><br /> "늘 맥락을 봐야 한다, 취지를 봐라, 오해다 왜곡이다 매번 이런 식으로 하시는데 바람직한게 아닙니다. 영남역차별은 분명히 발언 문장 속에 수도권이 있지 않습니다."<br /><br />꼬리표처럼 따라다니는 사생활·스캔들 문제도 불거졌습니다.<br /><br /> "소위 말하는 스캔들에 대해서 '이제 그 얘기는 그만합시다' 하셨는데…"<br /><br /> "제가 혹시 바지 한 번 더 내릴까요?"<br /><br />추미애 후보는 1차 토론에 이어 이번에도 이 후보 감싸기에 나섰습니다.<br /><br /> "'명추연대'·'재미연대' 이렇게 화제가 됐습니다. 이재명 후보와 추미애 후보가 혹시 단일화를 하는 것 아닌가…"<br /><br /> "저는 진보 정치 개혁 경쟁을 하고 싶습니다. 가장 개혁적 주장을 하는 분과 경쟁을 하고 싶고요."<br /><br />추 후보는 이낙연 후보를 향해 조국 전 장관 임명에 반대한 이유를 따져 물으며 신경전을 펼치기도 했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최덕재입니다. DJY@yna.co.kr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