미주리·아칸소·네바다, 신규 확진 80%가 델타 변이 감염자 <br />의료 인프라 부족·공화당 지지세 강해 백신 접종률 떨어져 <br />나머지 36개 주는 ’중위험 지역’으로 분류 <br />"백신 접종률에 따라 신규 감염자 발생 비율 3배 차이"<br /><br /> <br />미국 안에서도 백신 접종률에 따라 코로나19 상황이 극명하게 엇갈리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백신 접종률이 높은 주와 낮은 주의 신규 확진자 발생 비율이 3배가량 차이 나면서 보건전문가들의 우려대로 '2개의 미국'이 가시화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보도에 김형근 기자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코로나19 상황을 추적해온 '코비드 액트 나우'는 미국을 세 지역으로 분류했습니다. <br /> <br />아칸소·네바다·미주리·유타 등 12개 주는 고위험 지역으로 분류됐습니다. <br /> <br />백신 접종률이 낮으면서 전염성 강한 델타 변이가 많이 퍼진 곳인데, 주로 중부와 남부지역에 밀집돼 있습니다. <br /> <br />이 가운데 미주리·아칸소·네바다는 신규 확진자 중 80% 이상이 델타 변이 감염자입니다. <br /> <br />시골 지역이 많아 의료 인프라가 부족한 데다, 공화당 지지세가 강한 것도 백신 접종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입니다. <br /> <br />[에릭 프레더릭 / 미주리주 스프링필드 머시병원 책임자 : 지난해 6주가 걸렸던 환자 수가 3주 만에 증가했습니다. 그 수치가 얼마나 빨리 느는지 정말 무섭습니다.] <br /> <br />저위험 지역으로 꼽힌 곳은 매사추세츠와 버몬트주뿐입니다. <br /> <br />두 곳 모두 주민의 80% 이상이 백신 접종을 마쳤고 델타 변이 확산도 적습니다. <br /> <br />나머지 36개 주는 중위험 지역으로 분류됐습니다. <br /> <br />CNN도 지난 1주일간 백신 접종률을 토대로 주별로 극명한 차이를 보였다고 전했습니다. <br /> <br />백신 접종률이 높은 주에서는 10만 명당 신규 감염자가 2.2명, <br /> <br />반면 접종률이 낮은 주에서는 평균 6명으로 3배 가까이 차이가 났다는 겁니다. <br /> <br />[로셸 월런스키 / 미 질병통제예방센터 국장 : 백신 접종이 질병을 예방하고 팬데믹에서 벗어나는 데 미치는 영향을 입증할 수 있는 데이터가 점점 더 많아지고 있습니다.] <br /> <br />백신 접종률과 변이 확산이 겹쳐지면서 주별로 코로나19 상황이 크게 엇갈리는 이른바 '2개의 미국'이 표면화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YTN 김형근입니다.<br /><br />YTN 김형근 (hkkim@ytn.co.kr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4_202107061306236333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