美독립기념일 연휴 150명 총격 사망…폭죽 폭발도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미국 독립기념일 연휴가 사건·사고로 얼룩졌습니다.<br /><br />주말을 포함한 나흘 동안 무려 400건이 넘는 총기 사건이 발생해 150명이 숨진 겁니다.<br /><br />독립기념일을 축하하기 위해 준비했던 폭죽 폭발 사고도 잇따랐습니다.<br /><br />방주희 PD가 전해드립니다.<br /><br />[리포터]<br /><br />밤하늘을 수놓는 불꽃놀이를 감상하던 마을이 갑자기 아수라장으로 변했습니다.<br /><br />바닥에 놓인 폭죽에 불이 붙어 폭발을 일으킨 겁니다.<br /><br /> "소방 호스가 필요해요! 호스 좀 갖다주세요! 여기 불이 났어요!"<br /><br />독립기념일 연휴 기간 미국 곳곳에서 불꽃놀이용 폭죽이 폭발하는 사고가 잇따랐습니다.<br /><br />메릴랜드에서는 불꽃놀이를 준비하던 중 화약이 폭발해 커다란 연기구름이 하늘로 치솟는 장면이 카메라에 포착됐습니다.<br /><br />미시간주에서는 파티에서 벌어진 폭죽의 오작동 사고로 사망자가 발생하기도 했습니다.<br /><br />박격포처럼 하늘을 향해 발사하게 돼 있는 폭죽이 옆으로 기울면서 북미아이스하키리그 선수가 가슴에 폭죽을 맞고 숨진 겁니다.<br /><br />주말을 낀 연휴기간 동안 총격 사건도 잇따랐습니다.<br /><br />미국 CNN은 전역에서 400건이 넘는 총기 사건이 발생해 어린이와 청소년을 포함해 150명이 숨졌다고 전했습니다.<br /><br />특히 총격 사건으로 악명 높은 시카고에서는 금요일 오후부터 월요일 새벽까지 83명이 총에 맞아 14명이 숨지기도 했습니다.<br /><br />뉴욕에서도 연휴 동안 총격으로 인해 26명의 사상자가 나왔고, 조지아주에서는 현직 프로골퍼를 포함해 3명이 총격을 받고 숨졌습니다.<br /><br />여기에 북서부 오리건주와 워싱턴주 등에서 폭염에 따른 사망자가 속출하는 등 잇단 사건·사고에 독립기념일 축제 분위기가 한풀 꺾였다고 미국 언론들은 전했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방주희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