與경선 3차 TV토론 격돌…윤석열-안철수 내일 회동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더불어민주당의 대선 예비경선 주자 8명이 오늘 밤 세 번째 TV토론회를 갖습니다.<br /><br />시간이 갈수록, 후보들 간의 대립 구도와 협공 모드가 구체화되고 있는데요.<br /><br />국회 취재기자 연결합니다.<br /><br />장보경 기자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민주당의 대선 예비경선 레이스가 갈수록 뜨거워지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이재명 후보와 이낙연 후보는 오늘 오전에는 부동산 정책 행보로 색깔을 드러냈습니다.<br /><br />이재명 후보는 부동산감독기구 설치를 골자로 하는 부동산시장법 제정 국회 토론회에 참석했고, 이낙연 후보는 개발이익 환수를 강화하는 등의 '토지 공개념 3법' 발의를 추진한다고 기자회견을 열었습니다.<br /><br />8명 예비후보들 오늘은 밤늦게 세 번째 TV토론회에서 격돌합니다.<br /><br />두 번째 토론회를 기점으로 반 이재명 연대가 더 공고해지는 분위기가 연출됐는데요.<br /><br />'반명 연합', '명-추 연대' 등 후보들 간의 대립, 협공을 바탕으로 한 재미있는 말들이 만들어지고 있습니다.<br /><br />특히 오늘은 어젯밤 토론회에서 나온 이재명 후보의 '바지 발언'을 고리로 경쟁 후보들의 협공이 이어졌습니다.<br /><br />정세균 후보는 "야당이 공격할 일, 당당히 사실만 밝혀달라"고 SNS에 적었고, 이낙연 후보도 오늘 "좀 더 진솔하고 겸손한 소명이 있었으면 하는 바람"이라고 힘을 보탰습니다.<br /><br />박용진 후보는 "본선에서 있었으면 완전히 망하는 것"이라고 강하게 지적했는데요.<br /><br />경쟁 후보들의 공세에 이재명 후보는 "마녀사냥 같은 느낌이 들기도 했지만, 그것도 경쟁의 한 부분으로 수용해야 한다고 생각한다"는 입장을 밝혔습니다.<br /><br />어제 토론회에선 추미애 후보가 이재명 후보의 '우군'으로 나선 듯한 모습을 보이기도 했는데요.<br /><br />소위 말하는 '느슨한 연대'가 오늘도 재연될지 주목됩니다.<br /><br />한편, 송영길 대표는 '대깨문' 발언에 대한 비판에 "내용 잘 보시면 그 진심이 전달 될 거라 생각한다"고 선을 그었습니다.<br /><br />이에 대해 이낙연 후보와 정세균 후보는 당대표 발언은 좀 더 신중하고, 무거웠으면 좋겠다고 비슷한 목소리를 냈습니다.<br />이재명 후보는 "특별히 말씀드릴 게 없다"고 말을 아꼈습니다.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야권 상황도 알아봅니다.<br /><br />윤석열 전 총장과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내일 만난다면서요?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네, 내일 낮 12시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와 윤석열 전 총장이 오찬 회동을 갖기로 했습니다.<br /><br />두 사람의 오찬회동은 비공개로 진행될 예정인데, 소위 말하는 야권의 '빅텐트론' 논의에 진전을 이룰지 주목됩니다.<br /><br />국민의힘과 국민의당 간의 합당 논의가 진행 중인 상황에서, 미리 정치적 관계를 맺으려는 행보라는 분석도 나옵니다.<br /><br />윤석열 전 총장은 오늘 민생행보를 시작한다면서 대전으로 향했습니다.<br /><br />대전 현충원을 참배한 뒤 카이스트 석박사 과정 학생들과 만나 문재인 정부의 탈원전 정책의 문제점을 청취했습니다.<br /><br />국민의힘과의 입당 여부와 시기를 놓고 벌이는 줄다리기도 날로 팽팽해지는 분위기입니다.<br /><br />국민의힘은 '8월 경선버스 출발' 준비에 착수하면서, 장외주자들의 합류를 압박하고 있는데요.<br /><br />슬슬 당 중진들과의 기 싸움 윤곽이 드러나는 것도 이 때문입니다.<br /><br />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는 윤 전 총장과 안철수 대표의 만남에 대한 질문에 "권영세 위원장을 통해 국민의힘과 소통도 원활히 진행하고 있는 것이고, 안철수 대표도 큰 텐트 안에서 같이 하셔야 되는 인물이라 별다른 의미가 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"고 말했는데요.<br /><br />한편, 야권에서는 윤석열 전 총장 못지않게, 최재형 전 감사원장의 향후 행보에 대해서도 주목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지금까지 국회에서 전해드렸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