이른바 야행성 폭우에 전라북도 익산에 있는 시장 2곳이 침수됐습니다. <br /> <br />삽시간에 가게에 들어차는 물을 속절없이 지켜봐야 했던 피해 상인들은 눈물을 흘리기도 했습니다. <br /> <br />김민성 기자의 보도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전북 익산 중앙시장. <br /> <br />진열돼 있던 상품들이 금세 쓰레기로 변해 길가에 버려졌습니다. <br /> <br />흙탕물이 밀고 들어온 점포 안은 진흙투성이가 됐습니다. <br /> <br />이 모습을 기운 없이 둘러보던 한 상인은 끝내 울음을 터뜨립니다. <br /> <br />[허숙경 / 익산 중앙시장 상인 : 냉장고도 엎어져 있고 김치 냉장고는 떠다니고 그렇게 난리가 아니었어요.] <br /> <br />시간당 60mm의 강한 폭우가 내린 건 저녁 8시쯤. <br /> <br />불과 2시간여 만에 무릎 높이까지 물이 들어차면서 시장은 아수라장이 됐습니다. <br /> <br />점포 35곳과 건물 6동이 침수되고, 주차장 곳곳이 물에 잠겼습니다. <br /> <br />갑작스레 밀려온 물에 점포 유리가 수압을 이기지 못하고 산산조각이 났습니다. 지하에 있던 찻집은 완전히 잠겨 물을 빼내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피해 상인들은 재난 당국의 대응에 아쉬움을 쏟아냈습니다. <br /> <br />[이부선 / 식당 관계자 : 물이 이만큼까지 차 있는 거예요. 그래서 9시 50분에 전화했더니 '순차적으로 할테니 기다리라'고. 이 난리가 났는데 순차적으로 기다리래요.] <br /> <br />빗속에 시작된 복구 작업에는 자원봉사자와 공무원, 의용소방대 등 가용 인력이 총동원돼 구슬땀을 흘렸습니다. <br /> <br />하지만 앞으로 이틀간 200mm가 넘는 비가 추가로 예보돼 있어 복구 작업이 제대로 진행될지 막막한 상황입니다. <br /> <br />YTN 김민성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<br /><br />YTN 김민성 (kimms0708@ytn.co.kr)<br />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YTN은 여러분의 소중한 제보를 기다립니다. <br />[카카오톡] YTN을 검색해 채널 추가 [전화] 02-398-8585 [메일] social@ytn.co.kr [온라인 제보] www.ytn.co.kr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15_202107061602355168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