인천 초등학교 집단감염…운동장서 도보이동 검사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인천 미추홀구의 한 초등학교 운동장에 도보 이동식, 이른바 워크스루 선별 검사소가 마련됐습니다.<br /><br />학교에서 잇달아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하면서 방역당국이 전수 검사에 나선 겁니다.<br /><br />장효인 기자가 현장에 다녀왔습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학교 밖으로 길게 줄이 늘어서 있습니다.<br /><br />인천 미추홀구의 한 초등학교에서 집단감염이 발생해 방역당국이 전수 검사에 나섰습니다.<br /><br />6학년 학생 두 명이 먼저 확진됐고, 이후 학생들과 교사의 추가 감염 사실이 확인됐습니다.<br /><br />학생과 교직원, 이들의 가족 등 3천여 명이 검사 대상자가 됐습니다.<br /><br />방역당국은 이렇게 잠깐만 입고 있어도 땀이 뻘뻘 나는 두꺼운 방호복을 입고 아침부터 천 건 넘게 검사를 진행했습니다.<br /><br />어린아이들에게 처음 받아보는 코로나19 검사는 낯설고 불편하기만 합니다.<br /><br /> "무서웠는데 (검사)하니까 조금 아팠어요. 조금 불안하고…"<br /><br />방역당국은 확산세가 잦아들 동안 어른들의 주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.<br /><br /> "학교 선생님들께서는 특히 어린 아이들 관찰을 잘해주시기 바라고, 가족들은 최대한 동선을 줄여서 다중이용시설은 가지 않고 생활 방역 수칙을 철저하게 지켜주시길…"<br /><br />아직 정확한 감염 경로나 델타 변이 감염 여부는 밝혀지지 않은 상황.<br /><br />방역당국은 지난주 두 학급이 함께 체육 수업을 받은 만큼 추가 확진자가 나올 가능성이 높다고 우려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장효인입니다. (hijang@yna.co.kr)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