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전파력 강한 델타 확산세는 눈에 띄게 빨라지고 있습니다. <br> <br>최근 일주일 사이 델타 바이러스 확진자로 확인된 사람은 150여 명입니다. <br><br>에어컨 바람을 통한 감염 가능성도 제기돼 걱정입니다. <br> <br>서상희 기자입니다. <br><br>[리포트]<br>지난달 29일부터 지난 4일까지 일주일 동안 델타 변이 바이러스에 감염된 코로나19 확진자는 153명입니다. <br> <br>현재까지 델타 변이 확진자는 416명으로, 최근 3주간 증가폭이 매주 2배씩 늘었습니다.<br> <br>[권덕철 / 보건복지부 장관] <br>"델타 변이의 경우에는 기존 바이러스보다 감염력이 2배 이상 높다고 알려져 있습니다. 증가 폭이 매주 2배씩 커지고 있습니다. " <br> <br>델타 변이의 감염 범위도 전국으로 확대되고 있습니다. <br><br>전남 골프레슨 관련 6명과 부산, 경남, 전북 등의 집담감염 사례에서 델타 변이가 확인된 겁니다. <br><br>여름철 밀폐된 환경에서 델타 변이가 에어컨 바람을 통해 전파됐을 가능성도 나왔습니다. <br><br>실제 지난달 30일 전북 남원의 식당에서 델타 변이에 감염된 확진자가 식사를 했는데, 5미터 거리에서 다른 일행과 식사하던 A씨도 코로나19에 걸린겁니다.<br> <br>A씨도 델타 변이에 감염됐는지는 조사 중인데, 에어컨 바람을 통한 전파 가능성에 무게가 실립니다. <br> <br>[박영준 / 중앙방역대책본부 역학조사팀장] <br>"냉·난방기 가동과 같은 경우에는 그 바이러스의 확산 도달범위가 더 넓어진다고 알려져 있습니다." <br> <br>당국은 에어컨을 틀 땐, 최소 2시간마다 한 번 이상 환기할 것을 권합니다. <br><br>지난 6월 방역당국이 실시한 실험에서 식당 출입문을 1개 열었을 때 침방울 입자가 사라지는데 40분이 걸렸지만, <br> <br>맞은 편 출입구를 열어 맞통풍을 하자 25분으로 단축된 만큼 환기할 때는 맞통풍을 시키는 것이 권장됩니다. <br><br>채널A 뉴스 서상희입니다. <br> <br>with@donga.com<br>영상취재 : 정승호 <br>영상편집 : 김문영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