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“밤 10시 금주요? 몰랐어요”…한강공원 음주 땐 과태료

2021-07-06 14 Dailymotion

<p></p><br /><br />수도권 젊은층을 중심으로 확진자가 급증하고, 델타 바이러스 확산이 우려 되며 어제부터 수도권에서는 밤 10시 이후 야외에서도 술을 마시는 것이 금지됐습니다. <br> <br>밤 사이 잘 지켜졌는지 김태욱 기자가 현장 취재했습니다.<br><br>[리포트]<br>수도권 음식점과 술집 영업이 끝나는 밤 10시. <br> <br>문을 닫은 가게 주변과 차량 뒤편에 술을 마시는 사람들이 보입니다. <br> <br>편의점에서 술을 사와 밖에서 마시는 겁니다. <br> <br>[인근 편의점 직원] <br>"(밤 10시) 출근하고 나서부터 20명 가까이 술을 사 가셨어요." <br><br>정부가 야외에서 금주 권고가 포함된 '수도권 방역조치 강화'를 발표했지만, 시행 첫날에도 야외 음주가 여전한 겁니다.<br> <br>공원 관리자가 안내해도 시민들은 처음 듣는단 반응입니다. <br> <br>[경의선 숲길공원 관계자] <br>"오늘부터 10시 이후에는 금주입니다." <br> <br>[현장음] <br>"음주가 안 된다고요?" <br>"노상에서 안 되는지 몰랐어요." <br> <br>실외 음주까지 막는 건 지나치다는 항변도 나옵니다. <br> <br>[현장음] <br>"뭔가 해방구가 필요해서 한강이든 어디든 가는 거 아닐까요." <br> <br>[현장음] <br>"노상에서의 행위까지 통제하는 건 납득이 잘 안 돼요."<br> <br>한강공원에는 자정이 가까운 시간까지 여럿이 모여 음식을 먹거나 얘기하는 시민이 많습니다. <br> <br>단순히 야외 음주만 막아서는 감염 위험을 낮추는데 충분치 않다는 지적도 나옵니다. <br> <br>[김우주 / 고려대 구로병원 감염내과 교수] <br>"술 마시고 안주 먹는 거랑, 식사하는 거랑 무슨 차이가 있는지 모르겠어요. 음주는 금지하고 식사는 해도 되는지." <br> <br>서울시도 오늘 자정부터 '한강공원 내 음주 금지' 행정명령을 발동했습니다. <br> <br>적발되면 10만 원 이하 과태료를 부과하고 행정명령을 어겨 발생한 확진자가 발생하면 방역 비용을 물리겠다고 예고했습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김태욱입니다.<br> <br>wook2@donga.com<br>영상취재 : 최혁철 <br>영상편집 : 이희정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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