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윤희숙 “부동산 정책, 내가 안 할 짓 강요하면 망해”

2021-07-06 29 Dailymotion

<p></p><br /><br />-"투기꾼만으로 집값 안 올라… 역지사지 철학 필요"<br>-"이재명의 기본소득 굉장히 정치적" <br>-여성가족부 폐지에 신중론 "서둘러 결론 낼 문제 아냐"<br><br> 대선 출마를 선언한 국민의힘 윤희숙 의원은 6일 문재인 정부의 부동산 정책에 대해 "내가 안 할 짓을 남에게 시키면 실패한다"고 말했습니다.<br><br> 채널A ‘뉴스A’에 출연 중인 국민의힘 윤희숙 의원<br><br> 윤 의원은 이날 채널A '뉴스A'에 출연해 "정책을 만드는 사람이 나라면 안 할 짓을 국민에게 강요하는 순간 망하는 정책이 될 수밖에 없다"라며 "임대차 시장에서 김상조 전 대통령 정책실장과 박주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본인들이 안 한 것을 국민에게 강요했다"고 비판했습니다. 김 전 실장과 박 의원은 앞서 임대차 3법 시행을 앞두고 아파트 임대료를 임대차 3법으로 제한되는 인상률보다 더 올려 '부동산 내로남불'이라는 지적을 받은 바 있습니다.<br><br> 부동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공약으로는 "역지사지 철학이 들어가 있어야 한다"고 설명했습니다. 윤 의원은 "이 정부는 투기꾼 때문이라고 하는데 큰 흐름이 (집값을) 올리는 거지 투기꾼 움직임 만으로 올라가는 게 아니다"라며 "보통 사람들이 원하는 게 뭔지 파악하고 실현시키는 방향이 필요하다"고 말했습니다.<br><br><br><br> 윤 의원은 또 여권의 유력 대선 주자인 이재명 경기지사의 기본소득에 대해서도 비판했습니다. 윤 의원은 "격차가 심한데 모든 사람에게 같은 돈을 나눠준다는 것은 굉장히 정치적"이라며 "표를 모으겠다는 것 말고는 정책적 합리성을 찾기가 어렵다"고 말했습니다. <br> <br>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와 대선 주자인 유승민 전 의원 등이 주장한 여성가족부 폐지에 대해선 신중한 입장을 보였습니다. 윤 의원은 "OECD 33개국 중 24개국에서 (여성 관련 부처가) 독립부처"라며 "다른 부처에서 양성평등의 문제를 충분히 다루지 않기 때문에 전담부처가 존재한다"고 했습니다. 이어 "우리나라 상황에서 장단을 비교해서 진지하게 들여다봐야지 서둘러서 결론을 낼 문제는 아니다"라고 말했습니다.<br><br>송찬욱 기자 song@donga.com<br><br>[아래는 인터뷰 전문]<br><br>Q. 요즘 정치권의 화제 인물이 된 국민의힘 윤희숙 의원 모셨습니다. 어서오세요. 대선 출마 선언 이후 첫 방송 출연이에요. <br>A. 맞습니다.<br><br>Q. 방송 출연을 왜 잘 안 하십니까?<br>A. 자주 오겠습니다. 이제부터요.<br><br>Q. 오늘 인터뷰가 오래 전에 잡힌 건데, 그 사이에 대선 출마를 선언하셨어요. 그 전에 서울시장, 당 대표 후보로 거론됐었는데 왜 대선을 택하셨나요?<br>A. 서울시장이나 당 대표 때도 정치적 자산이 없다고 생각했는데 그간 깨달은 건 출마 선언하시는 분들 보면서 정치적 자산이나 기술보다는 미래 비전이 가장 중요한게 아닌가 생각이 들었어요. 내가 적임자일수 있겠다, 이런 생각이 들었습니다.<br><br>Q. 대선 출마 전에 윤석열 전 검찰총장과 만났잖아요. <br>A. 네 맞습니다.<br><br>Q. 윤 전 총장이 만난 첫 번째 정치인인데, 무슨 이야기 나누셨습니까? <br>A. 두 사람이 나눈 얘기는 밖에서 안하려고 하고요. 여러 얘기를 했습니다. 정책적 식견도 많이 말씀하셨고요.<br><br>Q. '윤석열 스파링 파트너다'라는 말도 했는데, 윤 전 총장 돕는 건가요? <br>A. 윤석열 특정인에 대한 스파링 파트너라는 말은 아니었고요. 범야권 후보 모두가 파트너죠. 서로가 서로를 성장시키는 경쟁을 통해서 당연히 먼저 떨어진 사람이 남은 사람 도와야죠.<br><br>Q. 윤희숙 하면 많은 분들이 이재명 저격수를 떠올릴 것 같습니다. 이재명 경기지사만 때리는 이유가 있습니까? <br>A. 아닙니다. 그렇지 않고요. 굉장히 여러분들의 말에 대해서 사리에 맞지 않다고 비판을 많이 했는데 제가 보니까 기자 분들이 이재명 지사를 많이 다루고 싶은 것 같아요. 그쪽에서 가장 유력하니까요.<br><br>Q. 이재명 지사 정책 중 가장 문제가 된다고 보는 것 한 가지만 지적한다면요?<br>A. 대표적으로는 기본소득이죠. 제 생각에는 현실에 안 맞는 공약이에요. 재원 문제보다 지금 (소득) 격차가 심한데 모든 사람에게 같은 돈을 나눠준다는 것은 굉장한 정치적 의도입니다. 표를 모으겠다는 것 말고는 정책적 합리성 찾기가 어려워요. 비판 여지가 많다고 생각합니다. 경선에서 같은 당에서도 많은 비판 받고 있죠.<br><br>Q. 지금의 윤희숙을 만든 건 '나는 임차인입니다' 본회의 발언이었어요. 이 정부 부동산 정책이 실패한 가장 큰 이유가 뭔가요? <br>A. 부동산 시장은 매매시장, 임대차시장 2개를 얘기하는데요. 공통된 경향성이 내가 안 할 짓을 남에게 시켜요. 그러면 실패합니다. 정책 만드는 사람이 나라면 안할 짓을 국민에게 강요하는 순간 망하는 정책이 될 수밖에 없습니다. 임대차 시장도 김상조 실장과 박주민 의원이 본인들은 그렇게 안했잖아요. 그걸 국민에게 강요하니까 망하는 거에요. 정책 시작 전에 많은 사람들이 같은 염려를 했습니다. 하지만 너무나 단호하게 시행을 해버렸죠.<br><br>Q. 임대차3법 말씀이시죠?<br>A. 그렇죠.<br><br>Q. 여당 주자들은 다주택 징벌, 토지 소유 제한 등 문재인 정부보다 더 강한 부동산 규제를 공약으로 내걸고 있습니다. 윤희숙의 해법은 뭔가요?<br>A. 부동산해법은 공약으로 발표해야 되니까요. 다 말씀드릴 수는 없고요. 기본적으로 역지사지 철학이 들어가 있어야 합니다. 악인도 없고, 선인도 없어요. 이 정부는 다주택자, 투기꾼 때문에 집값이 오른다고 정해놓고 시작을 했는데 이러면 문제가 안 풀립니다. 큰 흐름이 올리는 거지, 투기꾼 움직임만으로 올리는 게 아니거든요. 보통사람들이 원하는 게 뭔지 파악하고 실현시켜야 하는 방향으로. 자기들이 머릿속으로 생각하는 '집은 이래야 돼' 강요하면 그때부터 시장하고 싸우게 되는 거죠. <br><br>Q. 사람들이 어떻게 생각하냐부터 파악한다?<br>A. 시장하고 싸우지 말아야 한다는거죠.<br><br>Q. 야권에서 유일한 여성 대선주자이신데 당에서 여성가족부 폐지 공약 얘기했어요. 어떻게 보십니까?<br>A. 일리가 있습니다. 왜냐하면 정부의 다른 부처들은 기능으로 편제되어 있어요. 고용노동부, 복지부 이런 식으로요. 그런데 여성부만 대상으로 되어있습니다. 그래서 사업들이 다른 부처와 충돌하는데 본질적인 충돌입니다. 유승민 전 대표가 그 점 지적 했는데 '모든 것을 정권이 들어서면 나눠주는 방식으로 해준다' 사실 그건 여성부만의 문제는 아니에요. 그렇기 때문에 그게 공정하다는 느낌은 받진 못합니다 많은 사람들이. 그럼에도 불구하고 기능별 편제와 대상별 편제의 문제는 잘 지적했다고 생각하고요. 이런 문제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OECD 33개국 중에서 여성부를 독립 부처로 가지고 있는 나라가 24개 나라나 됩니다. 그 얘기는 뭐냐면 이런 충돌에도 불구하고 존재해야 하는 필요가 있다는 것이거든요. 그게 뭐냐면 다른 부처에서 양성평등의 문제를 충분히 다루고 있지 않기 때문에 이것을 전담하는 부처가 존재한다는 뜻입니다. 유승민 전 대표가 지적한 것도 일리가 있지만 우리나라 상황에서 장점과 단점을 비교해서 진지하게 들여다봐야할 문제라고 생각하지 이걸 서둘러서 결론낼 문제는 아니라고 생각해요.<br><br>Q. 이준석 대표 취임 한 달 정도 됐는데 앞으로 국민의힘은 어떻게 더 변해야 한다고 생각하나요?<br>A. 어떻게 변화해야 하냐고요? (네.) 이준석 대표가 오신 다음에 굉장히 인기가 많아졌어요. 특히 청년들에게 인기가 많아졌어요. 제가 볼 때 가장 중요한 점은 소통을 겁내지 않으시는 것 같아요 대표께서. 그 점이 젊은이들에게 굉장히 매력으로 다가가고 있고. 그 점을 앞으로도 강화해야 한다는 생각이 들어요.<br>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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