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‘평화의 소녀상’ 2년 만에 전시…머리에 손 얹은 日우익

2021-07-06 5 Dailymotion

<p></p><br /><br />평화의 소녀상이 2년 만에 일본에서 전시됐습니다. <br> <br>일본 우익세력은 확성기를 동원해 행사를 방해했지만, 전시회는 시민들로 북적였습니다. <br> <br>나고야에서 김범석 특파원입니다.<br><br>[리포트]<br>전시가 시작되자마자 관람객들이 길게 늘어섭니다. <br> <br>평화의 소녀상이 2년 만에 일본 관람객들을 만나는 자리입니다. <br> <br>[스기모토 데루코 / 관람객] <br>"마치 소녀가 모두의 평화, 우리의 평화를 기원해주는 것 같아요. 전시장에 잘 왔다는 생각이 들어요." <br> <br>위안부 피해자들의 사진도 전시됐습니다. <br> <br>[우치다 다카시 / 관람객] <br>"저도 딸(11세)이 있는데 당시 소녀들이 위안부 피해자가 됐다는 사실에 매우 가슴이 아픕니다." <br><br>당초 소녀상 전시는 도쿄와 오사카에서도 열릴 예정이었지만 우익 세력의 집요한 방해로 나고야에서만 열렸습니다. <br><br>우익 단체 회원들은 전시장 안에까지 들어와 소녀상 머리에 손을 얹는 등 비하 행동도 서슴지 않았습니다. <br><br>3일 뒤에는 바로 옆 전시장에서 우익 단체들의 위안부 모독 맞불 전시가 열릴 예정이어서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. <br> <br>우익 세력은 오늘도 확성기를 들고 전시 중단을 주장하며 공포 분위기를 조성했고, <br> <br>일부는 욱일기를 흔들며 '한일 단교'까지 외쳤습니다. <br> <br>[나카타니 유지 / 전시 실행위원회 공동대표] <br>"일본 사회 전체에 '우향우' 분위기가 나타나고 있는데. 자유로운 분위기를 죽이는 것은 민주사회에서 용납될 수 없습니다."<br> <br>아사히신문은 소녀상 전시를 방해하는 건 비판과 항의를 넘어선 폭력이라고 비판했습니다. <br> <br>나고야에서 채널A 뉴스 김범석입니다.<br> <br>bsism@donga.com<br>영상취재: 박용준 <br>영상편집: 방성재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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