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'형님' 대우건설 품는 '아우' 중흥건설...순항 과제는 / YTN

2021-07-06 17 Dailymotion

국내를 대표하는 대형 건설사죠. <br /> <br />대우건설의 새 주인으로 중견 건설사인 중흥건설이 선정됐습니다. <br /> <br />그런데 벌써 '승자의 저주'를 우려하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앞으로 순항할 수 있을지, 조태현 기자가 짚어봤습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지난 2006년 새 주인을 찾은 대우건설, <br /> <br />하지만 무리한 인수의 후폭풍으로 금호아시아나그룹은 4년 만에 대우건설을 포기하고 맙니다. <br /> <br />호반건설의 인수 무산까지 겹치며, <br /> <br />대우건설의 주인 찾기 작업은 10년 넘게 이어져 왔습니다. <br /> <br />새롭게 찾은 대우건설의 주인은 호남을 기반으로 성장해온 중견 건설업체인 중흥건설, <br /> <br />인수·합병이 마무리되면 중흥건설은 국내 대형 건설사로 당당하게 이름을 올리게 됩니다. <br /> <br />이제 관심은 두 회사의 결합이 어떤 효과를 낼지에 쏠립니다. <br /> <br />주택 건설에만 집중했던 중흥건설이 해외로도 영역을 넓히는 계기가 될 수 있지만, <br /> <br />토목 등 다른 사업의 경험이 없다는 점은 우려되는 부분입니다. <br /> <br />이른바 '승자의 저주' 가능성도 제기됩니다. <br /> <br />지난해 대우건설의 매출액은 8조 1,400억 원이었지만, <br /> <br />중흥건설은 5,300억 원, 중흥토건은 1조 6,500억 원으로 회사 규모의 차이가 크기 때문입니다. <br /> <br />새우가 고래를 삼키는 격이라는 우려가 나오는 배경입니다. <br /> <br />[서용구 / 숙명여자대학교 경영학부 교수 : 회사 규모에 비해 너무 많은 현금을 소진했기 때문에 유동성 부족으로 경영난에 처하는 것이 우려되고요, 인수 회사가 (피인수 기업의 문화를) 충분히 소화하지 못해 오히려 기업 정체성이 흔들거리게 될 수 있습니다.] <br /> <br />일단 중흥건설은 인수를 위한 돈을 빌릴 예정이라면서도, <br /> <br />내년까진 대부분 상환할 예정인 만큼, <br /> <br />사실상 차입 없이 대우건설을 인수하게 된다고 강조했습니다. <br /> <br />또, 최대주주인 KDB인베스트먼트가 유례를 찾을 수 없는 재입찰을 통해, <br /> <br />매각 대금을 깎아줬다는 점 역시, <br /> <br />장기간 이어질 논란거리를 자초했다는 지적이 나옵니다. <br /> <br />YTN 조태현입니다.<br /><br />YTN 조태현 (kimsang@ytn.co.kr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2_202107070032344746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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