'인천 초등학교 확진'에 학원가도 긴장 고조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인천 미추홀구의 한 초등학교에서 코로나19 집단감염이 발생하면서 지역 사회에 비상이 걸렸습니다.<br /><br />최초 확진된 학생 두 명이 학교 인근 학원을 다닌 사실이 확인됐다는데요.<br /><br />자세한 내용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통해 들어보겠습니다.<br /><br />장효인 기자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네, 저는 인천 미추홀구 학원가에 나와 있습니다.<br /><br />인근 초등학교에서 41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학원가에는 긴장이 감돌고 있습니다.<br /><br />확진자는 인주초등학교 초등학생 36명과 가족 3명, 교사 1명, 그리고 서울에 거주하는 외부강사 1명입니다.<br /><br />역학조사 결과 가장 먼저 확진된 학생 2명이 이번 달 초 학교 주변 학원 3곳과 공부방 1곳을 다닌 것이 확인됐는데요.<br /><br />방역 당국은 이 학생들과 접촉한 것으로 파악된 20여 명에게 안내 문자를 보내고 검사 범위를 인근 학원 13곳으로 넓혔습니다.<br /><br />하지만 아직 동선이 드러나지 않은 확진자 중에도 학원에 다닌 학생이 나올 수 있어서 추가 감염 가능성이 우려되는 상황입니다.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아직 전수 검사 결과가 나오지 않은 만큼 학원가도 긴장을 늦출 수 없을 텐데요.<br /><br />현장 분위기 전해주시죠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네, 그렇습니다.<br /><br />어제(6일) 인주초등학교 선별 진료소에서 전수 검사가 치러졌습니다.<br /><br />인주초 학생 700여 명과 교직원, 인근 학원 종사자 등 3천여 명이 검사를 받았는데요.<br /><br />검사 결과를 기다리느라 밤잠을 설쳤다는 강사들도 있었습니다.<br /><br />현장에서 만난 학원 관계자들의 이야기 함께 들어보시겠습니다.<br /><br /> "이 초등학교에 다니는 학생으로부터 연락이 왔어요. 처음에는 다섯 명이라고 하다가 스무 명이 넘었다는 소식에 '그럴 리 없다' 이렇게 반응했었는데…"<br /><br /> "작년 12월에 3차 확산이 있었잖습니까. 지금 4차 확산이 아니냐는 우려들이 나타나고 있는데, 당시 저희가 3주 이상 집합금지를 당했기 때문에 그때의 악몽이 재현될까봐 조마조마하고 있습니다."<br /><br />특히 이곳은 학교 주변에 아파트 수천 가구가 몰려 있고 다른 학교들도 밀집한 만큼 학원가의 걱정이 큽니다.<br /><br />지금까지 인천 미추홀구 학원가에서 전해드렸습니다. (hijang@yna.co.kr)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