마포문화재단이 밤섬의 생태적, 역사적 보존 가치 확산을 위한 토론회를 개최했습니다.<br /> 조선시대 문헌에 따르면 밤섬은 밤알을 까놓은 것처럼 생겼다고 해 율주, 율도라고 불렸으며 사대문 안 사람들이 즐겨 찾는 피서지였습니다.<br /> 1968년까지 400여 명의 사람들이 거주하기도 했지만, 한강 개발이 시작되면서 마포구 창전동 와우산 기슭으로 강제 이주시켰고 현재는 외래종과 쓰레기로 몸살을 앓고 있습니다.<br /> 마포문화재단은 서울시 무형문화재 제35호로 지정된 '밤섬 부군당 도당굿'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공연을 하기도 하는 등 밤섬의 가치를 재조명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▶ 인터뷰 : 송제용 / 마포문화재단 대표이사<br />- "서울에 남아있는 유일한 무인도인 밤섬을 그냥 이렇게 내버려둘 수는 없다는 그런 생각에서 시작했고요. 여러 전문가분의 고견을 듣고 좋은 방향으로 나아갈 수 있는 단초가 되었으면 간절한 바람입니다."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