지난 4월 국가에 기증된 고 이건희 삼성 회장의 소장품을 전시할 기증관 후보지가 발표됐습니다. <br /> <br />서울 용산 혹은 송현동입니다. <br /> <br />취재기자 연결합니다. 이승은 기자! <br /> <br />전국 40여 곳의 지방자치단체가 이건희 미술관 건립을 희망하고 있는데요. <br /> <br />용산 혹은 송현동이면 서울이네요? <br /> <br />[기자] <br />그렇습니다. <br /> <br />황희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이건희 기증관 후보지를 발표했습니다. <br /> <br />황 장관은 전문가들이 참여한 '국가기증 이건희 소장품 활용위원회'가 별도의 기증관 건립이 필요하며, 용산과 송현동이 최적지라는 의견을 냈다고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용산은 국립중앙박물관 옆 문체부 소유 부지이고, 송현동은 서울시가 공원화를 추진하고 있는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 인근 부지입니다. <br /> <br />문체부는 두 곳이 각각 국립중앙박물관과 국립현대미술관이 인근에 있어 서로 상승효과를 기대할만한 입지 여건을 갖췄다고 설명했습니다. <br /> <br />또 국민 문화 향유권을 최우선에 두고 후보지를 선정했다며, 관광 등 관련 산업과 연계 효과도 감안했다고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올해 안에 최종 부지를 결정하고 2028년쯤 완공을 예상했습니다. <br /> <br />국가 기증 이건희 소장품 활용위원회 김영나 위원장은 송현동이 접근성 측면에서 더 낫다고 본다고 말했습니다. <br /> <br />미술계에서 국립근대미술관 설립을 희망하고 있는 것과 관련해서는 기증자의 수집 철학과 통합적인 새로운 미술관의 패러다임을 위해 기증품을 한데 모으겠다고 설명했습니다. <br /> <br />현재 전국 30여 곳의 지방자치단체가 이건희 기증관 유치를 희망하고 있어 서울로 후보지를 선택한 것과 관련해 후유증이 만만치 않을 전망입니다. <br /> <br />문체부는 국립문화시설 확충 등 지역 문화 지원 방안을 적극 검토하고, 지역에서 이건희 기증품 관련 전시를 정례적으로 열 것이라고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오는 21일부터는 국립중앙박물관과 국립현대미술관에서 기증품 특별 공개전이 동시에 개막합니다. <br /> <br />내년 4월에는 기증 1주년을 맞아 리움, 지역 미술관과 연계해 특별전을 열고 내년 하반기에는 해외 미술관과 교류전을 추진할 계획입니다. <br /> <br />지금까지 YTN 이승은입니다.<br /><br />YTN 이승은 (selee@ytn.co.kr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6_202107071515200361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