다중이용시설 감염 잇따라…선별진료소 북새통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수도권을 중심으로 식당이나 백화점 같은 다중이용시설 집단감염이 급증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불안감이 고조되자 선별진료소를 찾는 시민 숫자도 눈에 띄게 늘었습니다.<br /><br />구하림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강남역 거리에 설치된 코로나19 찾아가는 선별진료소입니다.<br /><br />이른 아침부터 진료소를 찾는 발길이 하나둘 이어지더니, 어느새 긴 줄이 생깁니다.<br /><br />더위를 피하기 위해 양산을 쓰고 차례를 기다리는 시민도 눈에 띕니다.<br /><br />선별진료소가 문을 열기까지 아직 30분 남았는데요.<br /><br />벌써 50명 넘게 검사를 받기 위해 줄을 서 있습니다.<br /><br />신규 확진자가 천 명을 돌파하자 불안감이 커진 시민들은 혹시나 하는 생각에 검사를 받으러 나왔다고 입을 모았습니다.<br /><br /> "현대백화점 방문자는 선별진료소 가라고 문자가 와서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왔습니다. 신규확진자가 천 명 넘어서, 증상 없어서 검사를 안 받았다가 남한테 폐 끼칠 수도 있으니까 빨리 와서 검사 받는 게 낫겠다 싶어서 왔어요."<br /><br />수도권을 중심으로 4차 대유행이 현실화하는 가운데, 특히 서울 시내 다중이용시설에서 집단감염이 줄줄이 이어졌습니다.<br /><br />삼성동 현대백화점 무역센터점과 여의도의 음식점, 성동구 소재 학원 등에서 확진자가 속출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정부와 방역 당국은 기본적인 방역수칙을 잘 지키고 조금이라도 의심될 경우 즉각 코로나19 검사를 받을 것을 당부했습니다.<br /><br />당분간 검사 희망자가 늘어날 것으로 보이는 만큼 서울시는 유동 인구가 많은 곳에 찾아가는 선별 진료소를 추가로 설치할 계획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구하림입니다. (halimkoo@yna.co.kr)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