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뉴스A 동정민입니다. <br> <br>4라는 숫자가 많이 거론된 걱정이 가득한 하루였습니다. <br> <br>어제 하루 1200명 넘는 확진자가 나왔는데, 역대 두 번째 기록을 정도로 많은 숫자입니다. <br><br>코로나 4차 대유행의 초입에 들어섰다, 정부도 인정했습니다. <br><br>가파른 확산세 보이시죠. 전파력이 센 델타변이까지 겹쳐 일단 8월 초까지는 확산세가 이어질 거라는 게 정부 예측인데요. <br> <br>그러다보니, 4단계 거리두기 격상을 만지작거리고 있습니다.<br><br>오후 6시 이후엔 2명만 만날 수 있을 정도로 강력한 사실상 셧다운 수준입니다. <br><br>7월부터 거리두기가 완화된다더니 어쩌다 이 지경이 됐는지 집중 보도해 드립니다. <br> <br>첫 소식 허욱 기자입니다. <br><br>[리포트]<br>오늘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는 1천212명. 1천240명을 기록했던 작년 12월 25일에 이어 사상 두 번째로 많습니다. <br><br>이 중 특히 서울이 577명, 수도권은 990명으로 코로나19 발생 이후 가장 많은 확진자가 나왔습니다.<br> <br>[이기일 / 중앙방역대책본부 제1통제관] <br>"수도권의 환자는 국내 발생 환자의 85%로서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습니다. 확산 속도가 매우 빨라져 매우 엄중한 상황입니다." <br> <br>이번 수도권 확산은 대규모 집단 감염이 아닌, 유흥시설이나 식당, 학원 등에서 소규모 집단 감염 위주입니다. <br> <br>4차 대유행이 시작됐다고 규정한 정부는 수도권의 기존 거리두기 체제를 일주일 더 연장하기로 했습니다. <br> <br>다중이용시설 운영 밤 10시 제한, 5명 이상 사적 모임 금지가 그대로 유지되는 겁니다. <br> <br>2~3일 내 확진자 수가 줄지 않으면 가장 강력한 방역수칙 단계인 새 거리두기 4단계를 시행하겠다고도 언급했습니다. <br> <br>[김부겸 / 국무총리] <br>"이 상황이 잡히지 않으면 새로운 거리두기의 가장 강력한 단계까지도 우리가 조치를 취해야 할 수 있습니다." <br> <br>마지막 단계인 4단계로 격상 가능한 수도권 확진자 수는 1천 명으로 코 앞까지 다가온 상황입니다. <br><br>사실상 야간 외출 제한 단계인 4단계가 실시되면 저녁 6시 이후엔 2명까지만 모일 수 있습니다. <br> <br>정부는 공공기관 직원들의 모임을 자제하도록 하고, 수도권 지역 직장을 대상으로 재택근무 확대를 권고했습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허욱입니다. <br> <br>영상취재 : 정승호 <br>영상편집 : 유하영