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정치권에선 ‘여성가족부 폐지 논란’이 뜨겁습니다. <br> <br>유승민 전 의원이 대선공약으로 폐지를 내걸고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와 하태경 의원도 힘을 실었습니다. <br> <br>민주당과 정의당은 젠더갈등을 부추긴다며 비난을 쏟아냈는데요. <br> <br>이대남의 표심을 공략한 폐지 공약은 국민의힘 내부에서도 시끌시끌합니다. <br> <br>이현수 기자입니다.<br><br>[리포트]<br>국민의힘 대선 주자 유승민 전 의원이 '여성가족부 폐지' 공약을 내건데 이어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도 힘을 실었습니다. <br> <br>[이준석 / 국민의힘 대표] <br>"여성가족부가 지금까지 꾸준히 예산을 받아서 활동함에도 불구하고 지난 10년간 젠더갈등이 비약적으로 상승했다고 하는 것은, 지금 형태로 계속 존재해야 되는지…" <br><br>유 전 의원도 "4년 전에 밝힌 대로 여가부가 본연의 역할보다 게임 셧다운 등 엉뚱한 걸 하지 않느냐"면서 "여성 정책을 더 잘하자는 것"이라고 다시 한 번 강조했습니다.<br> <br>[유승민 / 당시 바른정당 대선 후보](2017년 5월) <br>"여성가족부를 생색으로 만들어서 정치하던 사람들을 거기 장관으로 갖다 앉히고, 그런 여성가족부 왜 두는지 저는 폐지를 주장했고."<br> <br>더불어민주당은 "20대 남성의 분노를 정략적으로 이용하는 비열한 전략"이라며 반대하고 나섰습니다. <br> <br>[이낙연 /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] <br>"여성가족부의 본질적 업무는 오히려 강화 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. 야당의 여가부 폐지 주장이 혹시라도 또다른 <br>포퓰리즘이 아닌지 되묻고 싶습니다." <br> <br>[전혜숙 /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] <br>"젠더갈등을 부추겨 정치에 이용하는 것은 군사독재정권의 지배전략과 전혀 다르지않은 비열한 전략이라는 사실을 깨닫기 바랍니다. <br><br>정의당도 "젠더갈등의 힘으로 당명을 바꾸라" "당론이라면 망조"라며 비난에 가세했습니다. <br><br>반대 목소리는 국민의힘 내에서도 나옵니다. <br> <br>'여가부 무용론'에는 동의하지만 여성을 적으로 돌리는 전략적 패착이 아니냐는 겁니다. <br> <br>한편, 정치권의 '여가부 폐지론'에 김경선 여가부 차관은 "항상 최선을 하고 있다"며 울컥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습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이현수입니다. <br> <br>영상취재 김기태 한규성 <br>영상편집 강 민