경기 김포의 한 냉동 창고에서 암모니아 가스가 누출됐습니다. <br /> <br />인명피해는 없었지만, 암모니아 4톤가량이 새어 나오면서 인근 학교가 등교 수업을 중단하는 등 창고 주변 지역에 한때 비상이 걸렸습니다. <br /> <br />김철희 기자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냉동창고 건물 밖으로 흰 연기가 뿜어져 나옵니다. <br /> <br />건물 주변엔 주황색 통제선이 처져 있습니다. <br /> <br />경기 김포시 대곶면 냉동 창고에서 냉매로 쓰던 암모니아 가스가 누출됐다는 신고가 접수된 건 새벽 4시 50분쯤. <br /> <br />[경기도소방본부 관계자 : 암모니아 가스가 다량 누출됐다, 사람들은 대피했다, 누출량을 알 수 없다, 이런 내용으로 신고가 들어왔어요.] <br /> <br />출동한 소방대원들은 냉동창고 2층 밸브에서 암모니아 가스가 새어 나오는 것을 발견하고, 즉각 조치에 나섰습니다. <br /> <br />특수 구조대까지 투입해 가스가 나오는 구멍을 막았고, 지상 2층 규모 창고에 가득 찬 암모니아 가스를 밖으로 빼내는 데 주력했습니다. <br /> <br />다행히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습니다. <br /> <br />암모니아 냄새를 맡은 공장 노동자 두 명이 긴급히 밖으로 대피해 다친 사람은 없었습니다. <br /> <br />하지만 4톤가량 암모니아가 이미 공장 밖으로 빠져나간 상황. <br /> <br />고농도의 암모니아가 기체에 노출되면 폐 손상과 함께 사망에 이를 수도 있는 만큼, 김포시는 비상 대응에 나섰습니다. <br /> <br />인근 마을 3곳 주민들에게 외부 출입을 자제하라는 안내방송을 내보냈고, <br /> <br />[김영삼 / 지역 주민 : 암모니아 가스가 누출됐다는 내용이었고요. '아 또 무슨 사고가 있나?' 그렇게….] <br /> <br />사고 현장 일대 출입은 통제했습니다. <br /> <br />[김순덕 / 지역 주민 : 집 안에 들어가 있으라고 그러더라고. 그래서 겁이 났지. 초원지리(사고지역)는 여기서 다 가깝거든. 바람에 어디는 못 가요?] <br /> <br />또, 혹시 모를 피해에 대비해 주변 초등학교와 유치원의 등교 수업도 전면 중단시켰습니다. <br /> <br />[곽자숙 / 대곶초등학교 교장 : 500m까지는 좀 위험하지만, 본교가 한 750m 정도 된다고 해요. 그래도 750m까지도 애들 안전을 위해서는 학교를 오늘 하루 쉬는 게 좋겠다, 그래서 원격으로 전환하게 됐습니다.] <br /> <br />새벽부터 이어진 통제는 주민들 이동이 가능할 정도로 상황이 안정된 오전 9시 반이 넘어서야 풀렸습니다. <br /> <br />소방당국은 사고 지점 주변의 암모니아 농도가 완전히 떨어질 때까지 희석 작업을 계속한다는 방침입니다. <br /> <br />YTN 김철희입니다. ... (중략)<br /><br />YTN 김철희 (kwonnk09@ytn.co.kr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3_202107072124004472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