최근 백신 접종률과 상관없이 많은 나라에서 현재 코로나19의 증가세가 큽니다. <br /> <br />백신 접종을 완료했는데도 걸리는 '돌파 감염'이 확산하고 있다는 겁니다. <br /> <br />확산세가 점점 커지는 가운데 규제 완화와 강화로 나뉘는 각국 행보에도 우려의 소리가 나옵니다. <br /> <br />김정회 기자가 보도합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백신 접종률 3∼4%대와 60∼70%대. <br /> <br />접종 격차에 따라 국가 간 모습은 극명하게 나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이런 격차에도 최근 많은 나라에서 확진자가 늘어 주목됩니다. <br /> <br />최악의 사태를 맞은 인도네시아는 신규 확진자가 연일 3만 명대에 이르고 접종률이 높은 영국과 이스라엘도 각각 3만 명대, 5백 명대로 치솟았습니다. <br /> <br />전문가들은 '돌파 감염'을 지목합니다. <br /> <br />돌파 감염은 백신을 권장 횟수만큼 접종하고 14일 이상 지난 뒤에 발생하는 감염 사례를 말합니다. <br /> <br />실험실 연구가 아닌, 실제 사례를 분석한 이스라엘 보건부 발표를 보면 최근 신규 감염자의 55%는 돌파 감염, 나머지 45%는 접종률이 낮은 학생층이었습니다. <br /> <br />지난달 25일 나온 미 CDC 자료에서도 4,100여 명의 돌파 감염 사례가 보고됐고 우리나라에서도 81건의 추정 사례가 나왔습니다. <br /> <br />델타 변이에 백신이 뚫리고 있는 건데, 코를 통한 바이러스의 일차 침투를 막는 게 중요하다는 지적입니다. <br /> <br />[천은미 / 이대 목동병원 호흡기내과 교수 : (바이러스는) 코에서 증식을 주로 하니까 코에서 전파되는, 감염되는 걸 못 막는 거예요. 그래서 돌파가 생기지만, 혈관에 항체가 있어서 중증은 안 가는 거죠. /그러니까 백신을 맞아도 내가 감염될 수 있고 중증은 안 돼도 전파될 수 있다는 게 가장 문제인 거 같아요.] <br /> <br />이런 상황에 각국은 규제 '해제'와 '강화' 등 서로 다른 행보로 혼동이 커지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[보리스 존슨 / 영국 총리 : 코로나19 바이러스를 다루는 데 있어 법률적 제한 대신 사람들이 스스로 정보를 찾고 결정을 내릴 수 있도록 허용할 계획입니다.] <br /> <br />[글래디스 베레지클리언 / 호주 뉴사우스웨일스주 총리 : 7월 16일 금요일 자정까지 일주일 더 지역 봉쇄와 기존 규제를 연장하기로 했습니다.] <br /> <br />전문가들은 백신 접종의 효과는 분명 크지만 맹신해선 안 된다고 지적합니다. <br /> <br />시간이 갈수록 백신 효과는 떨어지게 되고 면역 회피력이 큰 게 델타 변이의 특성인 만큼 확산세가 커질수록 사망률이나 입원율에도 변화가 올 수... (중략)<br /><br />YTN 김정회 (junghkim@ytn.co.kr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4_202107080346581433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