어젯밤 경남 남해안 지역에 말 그대로 물 폭탄이 쏟아졌습니다. <br /> <br />창원은 한 시간에 70mm가 넘는 비가 내린 곳도 있는데 폭우에 만조가 겹치면서 바다 인근 마을이 수해를 입었습니다. <br /> <br />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. 오태인 기자! <br /> <br />마을에 물이 들어찬 지 한참 지났는데요, 복구는 진행되고 있습니까? <br /> <br />[기자] <br />간이 지나면서 마을은 조금씩 원래 모습을 찾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도로에는 토사가 쌓였었는데 지금은 정리됐습니다. <br /> <br />하지만 물이 들어찬 가게는 상황이 조금 다른데요. <br /> <br />바닥이 완전히 젖으면서 식탁에는 의자가 올려져 있습니다. <br /> <br />장사를 다시 시작하기에는 시간이 조금 걸릴 거로 보입니다. <br /> <br />이곳뿐 아니라 다른 상가와 주택 10여 곳도 물이 들어찼습니다. <br /> <br />이 마을은 바다와 가까운 곳인데요. <br /> <br />주민들은 폭우가 내리는 시간에 만조가 겹치면서 하천이 넘쳤고 피해로 이어졌다고 말했습니다. <br /> <br />이곳과 인접한 기상 관측 장비에는 한 시간 만에 70mm에 가까운 비가 기록됐고 어제 하루 동안 250mm의 비가 내렸습니다. <br /> <br />이번 장맛비는 정체전선의 영향이 큰데요. <br /> <br />거의 이동하지 않고 일정한 자리에 머물거나 매우 느리게 움직이면서 비를 쏟아붓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저녁 시간에 앞서 오후에도 많은 비로 산사태 등 피해가 발생했는데요. <br /> <br />경남 하동에서는 야산에서 쏟아진 토사가 바로 앞 주택을 덮치면서 60대 주민 1명이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. <br /> <br />또, 김해에서는 물이 들어찬 굴다리를 건너던 1톤 트럭이 멈추면서 2명이 구조됐습니다. <br /> <br />오늘 새벽 5시 기준으로 경남에서는 도로 침수 등 공공시설 피해가 69건, 주택 침수 등 사유시설 피해가 29건이 접수됐고 논과 비닐하우스 등 530ha가 물에 잠겼습니다. <br /> <br />날이 밝아 피해가 확인되면서 규모는 더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. <br /> <br />다행히 비는 소강상태는 보이고 있지만 지반이 많이 약해져 있습니다. <br /> <br />산사태와 급경사지가 무너져 내릴 수 있는 만큼 주변 지역에 사시는 분들 조심하시길 바랍니다. <br /> <br />지금까지 경남 창원시 구산면에서 YTN 오태인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<br /><br />YTN 오태인 (otaein@ytn.co.kr)<br />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YTN은 여러분의 소중한 제보를 기다립니다. <br />[카카오톡] YTN을 검색해 채널 추가 [전화] 02-398-8585 [메일] social@ytn.co.kr [온라인 제보] www.ytn.co.kr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15_202107081205172670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