다중이용시설 무더기 확진…선제검사 발길 이어져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방문객들이 무더기 확진 판정을 받은 서울 강남의 한 백화점 인근에 설치된 선별진료소에 계속해서 많은 시민들이 몰리고 있습니다.<br /><br />현재 상황 취재기자 연결해 살펴보겠습니다.<br /><br />홍석준 기자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네, 서울 강남구 삼성역에 있는 코로나 임시선별진료소에 나와있습니다.<br /><br />오늘도 많은 분들이 코로나19 검사를 받기 위해 이곳을 방문하고 있는데요.<br /><br />진료소 운영이 시작된지 2시간이 넘은 현재, 대기 행렬은 더욱 길어진 상황입니다.<br /><br />이곳에선 지난 6일과 7일 각각 1,700건, 2,100건 가량의 검사를 진행했다고 하는데요.<br /><br />오늘 검사 건수는 더 증가할 것으로 예상됩니다.<br /><br />삼성역 선별진료소가 이렇게 붐비는 이유는 인근의 한 백화점에서 시작된 집단 감염 여파 때문인데요.<br /><br />검사를 기다리던 시민을 만나 이야기를 나눠봤습니다.<br /><br /> "아무래도 저희 쪽에 방문을 했었을 것 같아서 저희가 한 번 혹시 몰라가지고 불안하다 보니까 검사를 받게 됐습니다."<br /><br /> "어제 안내문자를 받았어요. 알림으로. 친구들은 청첩장 주는 자리인데 지금 다 조심하는 상황이라서 다음으로 미루기로…"<br /><br />해당 백화점은 어제와 오늘 전체 임시 휴업을 결정한 상태인데요.<br /><br />하지만 백화점 출입 시 따로 출입명부를 작성한다거나 QR코드 확인을 하지 않기 때문에 확진자는 더 늘어날 가능성이 있습니다.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해당 백화점의 경우처럼 다중이용시설에서의 감염이 끊이지 않고 있는데요.<br /><br />대응이 필요해 보이네요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네, 말씀하신 것처럼 사람들이 많이 몰리는 곳에서 감염이 계속되고 있는 게 문제입니다.<br /><br />음식점, 학원 등 다중이용시설에서 집단 감염이 잇따르고 있는데요.<br /><br />성동구의 한 학원에서는 집단 감염이 발생해 10명 넘게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.<br /><br />영등포구 여의도의 음식점과 관련해서도 확진자가 계속해서 나오고 있는 상황인데요.<br /><br />서울시는 코로나 확산을 막기 위해 현재 26개인 임시선별진료소를 51개까지 2배로 늘리고, '찾아가는 선별진료소'도 4곳에서 10곳으로 확대하겠다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또 심야시간 이동 최소화를 유도하기 위해 버스는 오늘, 지하철은 내일부터 밤 10시 이후 운행을 줄일 계획입니다.<br /><br />지금까지 삼성역 임시선별진료소에서 전해드렸습니다. (joone@yna.co.kr)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