4년 7개월 동안 박근혜 정부 국정농단 수사와 재판을 이끌었던 박영수 특별검사가 백억 원대 사기 행각을 벌인 자칭 수산업자에게 외제 차를 받았다는 의혹으로 결국 어제 사표를 냈습니다. <br /> <br />자칭 수산업자 측은 뒤늦게 이번 사건이 정관계 비리를 뜻하는 '게이트'가 아니라고 했지만, 파문은 가라앉지 않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히 들어보겠습니다. 나혜인 기자! <br /> <br />박영수 특검, 의혹이 처음 불거졌을 때만 해도 전혀 사실과 다르다는 입장을 냈었는데, 결국 어제 사표를 낸 배경은 뭐라고 봐야 할까요?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일단 어제 박영수 특검은 공식적으로는 특별검사직을 계속 수행하는 게 국민에 대한 도리가 아니라고 판단했다고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하지만 결국, 앞서 한 차례 해명에도 계속 커진 의혹이 발목을 잡은 것으로 보입니다. <br /> <br />박 특검은 지난 5일, 자칭 수산업자 김 모 씨에게 지난해 말 포르쉐 차량을 받았다는 의혹이 불거진 직후 입장을 내고 전혀 사실이 아니라고 주장했습니다. <br /> <br />아내에게 사줄 차를 고르던 중 김 씨가 운영하는 렌터카 업체 차량을 한 번 타보지 않겠느냐는 권유를 받아 며칠 빌렸을 뿐이라며, 대여비 250만 원도 줬다고 해명했습니다. <br /> <br />문제는 이 대여비를 준 시점이 차를 이용한 지 석 달 뒤인 지난 3월이었다는 점이었습니다. <br /> <br />이미 김 씨를 향한 경찰 수사가 본격화할 때라, 박 특검이 문제가 될 걸 알고 뒤늦게 돈을 준 게 아니냐는 의혹이 거듭 불거졌습니다. <br /> <br />다만 박 특검은 국민 눈높이에 맞지 않는 처신으로 논란을 일으킨 점은 사과한다면서도 사실과 다르게 알려진 내용에 대해서는 앞으로 해명해 나가겠다고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도의적인 책임도 김 씨의 실체를 미리 파악하지 못하고 현직 부장검사에게 소개해준 부분에서만 통감한다며 금품 수수 의혹에는 선을 그었습니다. <br /> <br />박 특검과 김 씨 사이에서 대여비 250만 원을 전달했다는 이 모 변호사도 돈을 늦게 지급한 건 단순히 자신의 실수였다고 설명했습니다. <br /> <br />이 변호사는 과거 박 특검팀에서 특별수사관으로 활동했고, 지금은 김 씨를 변호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 <br />박 특검은 과거 국민적 지지도 많이 받았던 인물이라 불명예 퇴진이 씁쓸하기도 한데, 국정농단 특검팀이 5년 가까이 활동을 계속하고 있는 이유는 뭔가요?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지난 2016년 12월 출범한 박영수 특검팀은 역대 어느 특검보다 뜨거... (중략)<br /><br />YTN 나혜인 (nahi8@ytn.co.kr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3_202107081310084426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