장맛비로 큰 피해가 난 전남 지역에서는 민관군이 복구에 구슬땀을 흘리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하지만 비가 계속 내리면서 물에 잠긴 농경지 방제는 차질이 빚어지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김범환 기자가 보도합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우리나라에서 멜론이 가장 많이 나는 고장입니다. <br /> <br />70살 편관호 씨는 멜론 농사 20여 년 만에 처음으로 하우스가 물에 잠기는 피해를 봤습니다. <br /> <br />멜론을 내다 팔 때가 다 돼 앞이 캄캄했습니다. <br /> <br />[편관호 / 침수 피해 농민 : 정말로 암담했어요. 여기 물이 차오르는데 하우스 여기 멜론 열매 있는 데까지 차버렸거든요.] <br /> <br />이런 농민들을 돕기 위해 농협 자원봉사단이 이른 아침부터 나섰습니다. <br /> <br />멜론을 따고, 옮기고, 다음 재배를 위해 비닐을 말끔하게 치웁니다. <br /> <br />하우스 안의 습도까지 높아 금방 땀이 비 오듯 쏟아집니다. <br /> <br />[이은상 / 나주 세지농협 조합장 : 가뜩이나 일손이 어려운 농가들에게 이렇게 농협중앙회 직원분들께서 나와서 일손을 거들어 주셔서 굉장히 감사드린다는 말씀을 드리고 앞으로 농가들도 생산에 더 열심히 할 수 있겠습니다.] <br /> <br />다른 침수 지역에서도 군 장병까지 나서 물에 잠긴 가재도구와 상품을 옮겨 말립니다. <br /> <br />물에 잠긴 전남 농경지 2만5천여 헥타르는 대부분 물이 빠졌습니다. <br /> <br />물에 잠겼던 들녘입니다. 보시는 것처럼 모내기한 지 얼마 되지 않아 다행히 쓰러지지는 않았습니다. 물에 잠긴 벼는 흰잎마름병이 번질 우려가 있어 방제가 필요한데 계속 비가 내리면서 적용 약제를 뿌리지 못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앞으로도 비가 오락가락할 것으로 예보돼 완전 복구에는 상당한 시일이 걸릴 것으로 보입니다. <br /> <br />YTN 김범환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<br /><br />YTN 김범환 (kimbh@ytn.co.kr)<br />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YTN은 여러분의 소중한 제보를 기다립니다. <br />[카카오톡] YTN을 검색해 채널 추가 [전화] 02-398-8585 [메일] social@ytn.co.kr [온라인 제보] www.ytn.co.kr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15_202107081458247378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