잇단 고양이 학대, 인터넷 인증까지…경찰 수사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고양이 학대 사건이 잇따르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일부 인터넷 커뮤니티 사이트를 중심으로 학대 인증까지 게시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습니다.<br /><br />홍정원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검은 옷의 남성이 휘두르는 물체는 살아있는 고양이입니다.<br /><br />손으로 꼬리를 붙들고 난간에 수 차례 내려칩니다.<br /><br />경의선 숲길 고양이 살해사건 당시 모습입니다.<br /><br />고양이를 대상으로 한 학대가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지난달 서울 송파구에서는 살해된 고양이들이 무더기로 발견됐습니다.<br /><br />올림픽공원 내 설치된 고양이 급식소를 찾은 새끼 고양이들을 노린 것으로 추정됩니다.<br /><br />최근에는 이 같은 고양이 학대를 인터넷에 인증하는 일까지 벌어졌습니다.<br /><br />국내 유명 온라인 커뮤니티 사이트에 올라온 게시글입니다.<br /><br />고양이 혐오 글이 수백 개나 됩니다.<br /><br />학대 정황이 담긴 게시글도 여럿입니다.<br /><br />고양이 고기를 연상케 하는 영상입니다.<br /><br />죽은 고양이 사진도 올라와 있습니다.<br /><br />조롱 글과 함께 수 차례 고양이 머리를 때리는 영상도 공개돼 있습니다.<br /><br />고양이를 학대해 살해했다는 경험담과 인증도 일부 이 사이트에 올라온 것으로 전해졌습니다.<br /><br />동물 학대는 최대 징역 3년 또는 3천만 원의 벌금형에 처해질 수 있는 범죄입니다.<br /><br />경찰은 국민 신문고 신고로 해당 사이트에 올라온 고양이 학대·살해 인증 글을 확인했습니다.<br /><br />경찰청은 각 시도경찰청에 관련 신고를 배분해 피의자들을 특정하기 위한 내사나 수사에 착수했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홍정원입니다. (zizou@yna.co.kr)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