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뉴스A 동정민입니다. <br> <br>말 그대로 코로나 최고 위기입니다. <br> <br>돌이켜보면, 지난해 코로나 초기 때는 확진자가 하루 백 명만 나와도 잔뜩 긴장했었는데, 올해 들어선 매일 3~4백 명씩 속출해도 무뎌졌죠. <br> <br>그러다 하루 확진자 1275명, 사상 최고로 늘어나면서, 일상이 다시 흔들리고 있습니다. <br> <br>암울하지만 끝이 아닐 수도 있습니다.<br><br>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은 하루 2천 명 넘게 나올 수 있다고 공식 경고했습니다. <br><br>전파력이 큰 델타변이도 문제지만 우연한 접촉으로 인한 감염이 절반 가까이 될 정도로 일상에서 산발적으로 발생하고 있어 <br>어디를 막아야할 지도 난감한 상황입니다. <br> <br>허욱 기자가 문을 엽니다. <br><br>[리포트]<br>오늘 0시 기준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1천275명으로 코로나 발생 이후 최다를 기록했습니다. <br><br>1천240명이 나왔던 지난해 12월 25일 이후 195일 만에 역대 최대치를 경신한 겁니다.<br> <br>수도권의 확산세가 특히 심각합니다. <br><br>해외 유입을 제외하고도 서울 545명을 포함해 이틀 연속 천 명 가까운 확진자가 나오면서 전체 확진자의 81%가량을 차지했습니다. <br><br>문제는 코로나19 상황이 악화될 가능성이 크다는 겁니다. <br> <br>지난해 12월 3차 대유행 당시 동부구치소 같은 대규모 집단 감염 없이, 백화점, 음식점, 학원 등에서의 소규모 모임이나 우연한 접촉에 의한 감염이 절반을 차지해 통제가 쉽지 않습니다. <br> <br>[정은경 / 질병관리청장] <br>"7월 말 환자 수를 기준으로는 현 수준이 유지되는 경우에는 1천4백 명 정도의 수준에 도달할 수 있으며, 현 상황이 악화 될 경우에는 2천 명이 넘을 것으로 예측하고 있습니다." <br> <br>전파력이 강한 델타변이 바이러스의 확산도 상황을 악화시키는 요인입니다. <br><br>이번 주 델타 변이 검출률이 지난주에 비해 3배 가량 증가하면서 8월에는 변이 중 다수를 차지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입니다.<br><br>방역당국은 유행 상황을 통제하기 위해서는 국민들이 힘을 모아야 한다면서 불요불급한 약속은 취소하고 외출 등 이동을 자제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. <br> <br>한편, 오늘까지 누적 확진자 76명이 발생한 현대백화점 무역센터점은 12일까지 휴점을 연장했습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허욱입니다. <br> <br>영상취재 : 정승호 <br>영상편집 : 정다은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