천 명대가 넘는 코로나 확진자 급증 사태는 사람들이 붐비는 유통가 방역조치의 허점도 여실히 드러냈습니다. <br /> <br />여전히 QR코드나 방문자 명부 없이 매장을 운영한 백화점의 소극적 대응이 집단 감염을 자초했다는 비판이 일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조용성 기자가 보도합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현대백화점 무역센터점은 직원뿐 아니라 방문객도 코로나19에 감염돼 확진자가 급증했습니다. <br /> <br />지난 4일 직원 2명이 확진된 뒤 직원이 일하던 매장 폐쇄와 오후 조기 폐점, 그리고 영업 재개를 오가던 백화점은 지난 6일부터 전체 휴점에 들어갔습니다. <br /> <br />결국, 추가 확산을 최소화하고 안전을 고려해 오는 12일까지 무역센터점을 휴점한다고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확진된 백화점 직원 일부는 증상이 나타난 뒤에도 근무한 것으로 역학조사 결과 확인됐습니다. <br /> <br />또 직원들이 식품 창고 안에 있는 냉장실에서 마스크를 쓰지 않은 채 대화하고 간식을 먹은 사례가 있는 것으로 조사돼 백화점의 방역 관리에 구멍이 뚫렸다는 비판을 받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그동안 백화점이나 대형마트 방문객은 기록을 남기지 않아 역학조사에 한계가 있다는 지적이 많았는데 결국에는 현실로 나타났습니다. <br /> <br />방역 당국은 QR코드와 수기명부가 없어 백화점 방문객을 특정할 수 없기 때문에 코로나 검사를 받아달라는 긴급 재난문자를 발송했습니다. <br /> <br />[정은경 / 질병관리청장 : 백화점을 다녀가신 분들에 대해서는 검사가 진행 중에 있기 때문에 어느 정도 확산이 됐는지에 대해서는 며칠 동안의 검사와 조사를 해봐야지 알 수 있을 것 같습니다.] <br /> <br />백신 접종률이 높아지며 소비심리가 점차 살아나던 가운데 불특정 다수가 이용하는 유통가의 방역조치 미흡으로 비로소 터질게 터졌다는 비판이 나옵니다. <br /> <br />YTN 조용성입니다.<br /><br />YTN 조용성 (choys@ytn.co.kr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2_202107091519080935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