4차 대유행 속에 출퇴근 시간마다 혼잡을 빚는 대중교통을 타는 것도 불안하기만 합니다. <br /> <br />모두가 마스크를 쓰고 있고 환기도 한다곤 하지만, 이른바 '3밀 환경'에서 정말로 안전한 건지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김대겸 기자가 취재했습니다. <br /> <br />[기사] <br />오전 7시 반, 신도림역 버스 정류장. <br /> <br />도착하는 버스마다 수많은 출근 시민들이 쏟아져 나옵니다. <br /> <br />버스 안 상황은 어떨까, 신도림역에서 목동으로 향하는 버스에 올라타 봤습니다. <br /> <br />이미 만원을 이뤄 겨우겨우 올라탄 버스. <br /> <br />비집고 들어갈 틈조차 없을 정도로 승객들은 다닥다닥 붙어있고, 창문을 닫은 채로 에어컨까지 가동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감염에 취약한, 밀집·밀접·밀폐 이른바 '3밀 환경' 속에 운행이 이뤄지고 있는 겁니다. <br /> <br />[박기호 / 경기 안산시 부곡동 : 밀집된 공간에서 여러 다수 사람이 있어서 아무리 마스크를 썼다 해도 너무 모여있는 자리에서 불안감이 좀 많이 있지 않나….] <br /> <br />[정연미 / 서울 신도림동 : 가급적 (외출을) 자제는 하고 있지만 많은 사람을 지나치면서 마주치는데 그 사람들이 어떤 과정을 거쳐서 같은 공간에 모여있는지 알 수 없으니깐 불안 심리가 있죠.] <br /> <br />같은 시각, 1호선과 2호선 환승역인 신도림역 역시 출근하는 사람들이 우르르 쏟아져 나옵니다. <br /> <br />최소한의 방역 수칙인 '거리 두기'는 잘 지켜지지 않습니다. <br /> <br />[이세인 / 경기 부천시 심곡동 : 붐빌 때는 휴대전화를 못 들 정도로 끼어서 가거든요. 그럴 때는 불안하죠, 많이. 아무래도 직장이 합정역 쪽인데 그쪽에서 (확진자가) 많이 나오다 보니깐….] <br /> <br />[엄태진 / 서울 신정동 : 역 사이에 문이 잠깐씩 열리고 닫히긴 하지만 그래도 상당 시간 동안 갇혀 있는 상태에서 실내 에어컨도 가동되고 아무래도 전파 가능성이 더 크지 않을까. 마스크가 내 유일한 방어막인데….] <br /> <br />이른바 '지옥철'로 불리는 서울 지하철 9호선. <br /> <br />유동량이 많은 지하철 9호선에 나와봤습니다. 출근 시간이 지난 오전 10시 22분인데요, 열차 안 상황은 어떨지 직접 타고 이동해보겠습니다. <br /> <br />비교적 한산한 상태에서 김포공항역을 출발해 10분 뒤 가양역에 도착하자, 열차 안은 사람들로 가득 찹니다. <br /> <br />시간대와 상관없이 밀집도가 높은 환경에 불편함을 감수하더라도 당분간 자가용을 이용하겠다는 시민도 있습니다. <br /> <br />[한종주 / 서울 목동 : 지금 코로나 확진자가... (중략)<br /><br />YTN 김대겸 (kimdk1028@ytn.co.kr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3_202107091713166807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