검찰, '압수수색 폭행' 정진웅 징역 1년 구형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이른바 검언유착 의혹 관련 압수수색 도중 한동훈 검사장을 폭행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정진웅 울산지검 차장검사에게 검찰이 징역 1년을 구형했습니다.<br /><br />정 차장검사는 자신의 혐의를 부인하며 재판부에 진실을 판단해 달라고 말했습니다.<br /><br />박수주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압수수색 과정에서 한동훈 검사장을 폭행한 혐의로 기소된 정진웅 울산지검 차장검사의 재판이 마무리됐습니다.<br /><br />검찰은 징역 1년을 구형했습니다.<br /><br />검찰은 "인권을 수호하고 적법하게 공권력을 행사해야 하는 검사임에도 수사 대상자를 폭행하고 상해를 입혔다"며 "어떤 이유로도 정당화될 수 없다"고 구형 이유를 밝혔습니다.<br /><br />이에 대해 정 차장검사는 최후진술에서 자신의 행동이 "압수수색 현장에 나가 있던 검사의 의무라고 생각한다"며 "재판부에서 진실이 무엇인지 판단해달라"고 말했습니다.<br /><br />정 차장검사는 서울중앙지검 형사1부장이던 지난해 7월 이른바 검언유착 의혹 당사자로 지목된 한 검사장을 압수수색 도중 폭행해 전치 3주의 상해를 입힌 혐의를 받습니다.<br /><br />한 검사장은 '변호인에게 전화를 걸기 위해 휴대전화 잠금화면을 풀려 하자 폭행했다'며 정 차장검사를 고소했는데, 정 차장검사는 '증거인멸을 막으려던 것'이라고 맞서왔습니다.<br /><br />사건 직후 정 차장검사는 부장검사에서 광주지검 차장검사로 승진했고, 지난달 울산지검으로 이동했습니다.<br /><br />하지만 그 뒤로 1년이 지나도록 한 검사장은 기소되지 않았습니다.<br /><br />한 검사장은 앞서 재판에 나와 '프레임 조작을 의심했다'고 발언했는데, 정 차장검사는 말을 아꼈습니다.<br /><br /> "(검언유착으로 프레임 조작하려 했단 주장은 어떻게 생각?) 오늘 제가 그런 말씀을 드릴 건 아닌 거 같습니다."<br /><br />법원은 다음 달 12일 정 차장검사의 1심 선고를 내릴 예정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박수주입니다. (sooju@yna.co.kr)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