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뉴스에이 동정민입니다. <br> <br>밤에는 외출을 하지 말아 달라, 사실상 야간 봉쇄 수준의 조치가 내려졌습니다. <br> <br>한 번 뚫린 천장은 하루 확진자 1300명까지 돌파했습니다. <br><br>내일은 더 늘어날 걸로 보이는데요. <br> <br>결국 정부는 3단계를 건너뛰고 곧바로 수도권 거리두기 4단계로 격상했습니다. <br> <br>다음주 월요일부턴 저녁 6시 이후 세 명도 모일 수 없습니다. <br><br>가족끼리도 사실상 외식이 불가능한 거죠. <br><br>걷잡을 수 없는 상황에서 결국 국민에게 기댈 수밖에 없는 상황이 된 건데요. <br><br>어쩌다 이 지경이 됐는지 조목조목 짚어보려고 합니다. <br> <br>한번도 가본 적 없는 4단계 거리두기 소식부터 황규락 기자가 전해드립니다. <br><br>[리포트]<br>다음 주 월요일부터 2주간 수도권에 새로운 거리두기 기준 4단계가 적용됩니다. <br><br>확진자 수가 이틀 연속 역대 최고치를 경신하는 가운데 이대로 두면 하루 확진자가 2천 명 넘게 나오며 사태가 장기화 될 수 있다고 판단한 겁니다. <br> <br>[김부겸 / 국무총리] <br>"최고 수준의 거리두기 단계이기 때문에 더 이상 물러설 곳이 없다는 각오로 임하겠습니다." <br> <br>가장 큰 변화는 강화된 사적모임 규제입니다. <br><br>저녁 6시 이전에는 4명까지 모일 수 있지만 저녁 6시부터 새벽 5시까지는 2명까지만 만날 수 있습니다. <br><br>포장 배달을 제외한 식당 영업이나 헬스장, 학원, PC방 등 대부분 시설의 영업 시간도 저녁 10시까지로 제한됩니다. <br><br>단란주점이나 헌팅포차 등 모든 유흥시설은 아예 문을 열 수 없고 결혼식이나 장례식 참여는 친족만 허용되고 인원도 49명까지만 허용됩니다.<br> <br>종교 시설도 비대면 예배로 돌아가고 스포츠 경기는 무관중으로 진행됩니다. <br> <br>[권덕철 / 보건복지부 장관] <br>"이러한 모든 조치는 가급적 모임이나 약속을 취소하고 출퇴근 외에는 집에서 머무르며 사회적 접촉을 줄이기 위한 목적입니다." <br> <br>모든 학교의 등교가 중단되고 원격수업으로 전면 전환됩니다. <br> <br>다만 현장의 준비 시간이 필요한 만큼 적용은 14일부터 할 계획입니다. <br> <br>[유은혜 / 교육부 장관] <br>"(유치원은) 방과 후 교육과정을 통해서 돌봄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하고, 초등학교 저학년의 경우에는 긴급 돌봄에 준하는 초등 돌봄을…." <br> <br>수도권 확산세를 억누르고 전국으로 번지는 걸 막기 위한 초강수입니다. <br> <br>이를 위해 정부는 주말이 시작되는 당장 오늘 밤부터 야간 통금을 간곡히 요청하고 나섰습니다. <br> <br>[김부겸 / 국무총리] <br>"사적 모임 등은 오늘부터라도 자제해 주실 것을 요청드립니다." <br> <br>정부는 2주간의 방역 상황을 살펴본 뒤 단계 조정 여부를 결정할 예정인데 전문가들은 거리두기 효과가 나오려면 최소 3주에서 4주는 걸릴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황규락입니다. <br> <br>rocku@donga.com <br>영상편집 : 차태윤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