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한 달 전, 민주당은 부동산 투기 의혹을 받고 있는 12명에게 탈당을 권유했었죠. <br> <br>지금 어떻게 됐을까요? <br> <br>제명된 비례대표 2명 외에 지역구 10명 중 탈당한 사람은 한 명도 없습니다. <br> <br>어떻게 된 일인지 김성규 기자가 보도합니다. <br><br>[리포트]<br>더불어민주당은 지난 달 8일 부동산 투기 의혹이 제기된 소속 의원 12명에게 탈당을 권유했습니다. <br> <br>[고용진 / 더불어민주당 수석대변인 (지난달 8일)] <br>“오늘 최고위원회 논의를 거쳐 12명 대상자 전원에게 탈당을 권유하기로 결정하였습니다.” <br> <br>한 달이 지났지만 당을 나간 건 출당조치된 비례대표 윤미향, 양이원영 둘 뿐입니다 <br> <br>나머지 10명은 여전히 민주당 소속입니다. <br><br>우상호 의원 등 5명이 "억울하다"며 버티는 중인데, 일괄처리한다는 당 방침 때문에 탈당계를 낸 5명도 여전히 당에 남아 있는 겁니다. <br> <br>후속조치를 미루는 지도부를 두고 비판의 목소리가 나오지만 송영길 대표는 묵묵부답입니다. <br> <br>[송영길 / 더불어민주당 대표] <br>(탈당 권유하신지 한 달 됐는데, 논의가 어떻게 진행되고 있는지?) <br>“….” <br><br>당 지도부의 한 의원은 “개별적 설득 작업이 이어지고 있다"며, "결국 다들 수긍할 것"이라고 했습니다. <br> <br>하지만 오영훈 의원은 최근 이낙연 캠프 수석대변인을 맡았고, 우상호 의원은 민주당 소속을 내세우며 유튜브 등에서 활동 중입니다. <br><br>민주당은 출당을 위한 징계위원회를 소집하지는 않겠다는 입장이어서, 탈당 권유 조치가 면피성 생색내기 아니었느냐는 비판이 나옵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김성규입니다. <br> <br>sunggyu@donga.com <br>영상취재: 김찬우 <br>영상편집: 김태균