오늘 1,300명대…또 최다 확진자 경신 가능성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수도권을 중심으로 한 코로나19 확산세가 갈수록 거세지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방역당국이 어제(9일) 밤 9시까지 중간 집계한 확진자가 1,200명을 훌쩍 넘었는데요.<br /><br />하루 최다 확진자 수가 또다시 경신될 것으로 보입니다.<br /><br />보도국 연결합니다.<br /><br />박초롱 기자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네, 어제 0시부터 밤 9시까지 중간 집계된 신규 확진자는 1,227명입니다.<br /><br />그제 같은 시간에 1,179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는데, 그보다 48명이 늘었습니다.<br /><br />그제 하루 동안 발생한 확진자는 1,316명으로 역대 최다 기록을 세웠는데요.<br /><br />오늘 발표될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숫자는 이보다 더 늘어날 가능성이 있는 겁니다.<br /><br />1,300명 안팎에서, 많게는 1,400명에 육박할 수도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.<br /><br />신규 확진자는 나흘 연속 1천명을 넘어섰는데, 수도권 상황이 특히 심각합니다.<br /><br />서울 475명, 경기 383명, 인천 79명 등 확진자의 76%가 수도권 거주자였습니다.<br /><br />서울의 주간 하루 평균 확진자 수는 410명으로 거리두기 4단계 기준을 이미 넘겼습니다.<br /><br />비수도권에서는 부산에서 57명, 대전에서 42명의 확진자가 나왔습니다.<br /><br />수도권 중심의 확산세가 전국으로 서서히 번지는 양상을 보이는 데다, 전파력이 강한 델타 변이 바이러스까지 빠른 속도로 퍼지고 있어 당분간 감염 규모는 더 커질 것으로 방역당국은 보고 있습니다.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이렇게 확산세가 가팔라지자 정부가 다음 주 월요일부터 2주간, 수도권에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를 적용하기로 했다구요?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네, 그렇습니다.<br /><br />4단계는 거리두기 최고 단계인데요.<br /><br />오후 6시 이후에는 사적 모임을 2명까지만 허용하는 초강수입니다.<br /><br />오후 6시 이전에는 4명까지 모일 수 있습니다.<br /><br />백신 접종자 인센티브도 거둬들여, 접종을 받았더라도 예외 없이 모임 인원수 제한을 받습니다.<br /><br />종교 행사는 모두 비대면으로 해야 하고요,<br /><br />서울에선 버스에 이어 지하철도 밤 10시 이후 운행 횟수를 20% 줄입니다.<br /><br />부산은 오늘부터 저녁 6시 이후 사적 모임 가능 인원을 기존 8명에서 4명 이하로 제한하기로 했습니다.<br /><br />백신 상황을 살펴보면요.<br /><br />한 차례 이상 백신 접종률은 현재 30.2% 수준입니다.<br /><br />접종 완료자는 11%입니다.<br /><br />방역당국은 백신 접종자가 많아져도, 전체 확진자 발생 규모가 커지면 '돌파 감염' 등 감염 관련 모든 확률이 올라간다며, 지금 이 순간에는 4차 유행에 대처하는 게 훨씬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.<br /><br />이런 가운데 다음 주부터는 어린이집과 유치원, 초등학교 1~2학년 교사와 돌봄인력 접종이 진행됩니다.<br /><br />이와 함께 이달 말로 예정된 만 55세에서 59세 연령층의 접종 사전 예약이 시작됩니다.<br /><br />지금까지 보도국에서 전해드렸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