수도권 4단계 격상에 청와대도 '비상모드' 돌입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코로나19 재확산으로 수도권에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가 적용되면서 청와대도 비상모드에 돌입한 모습입니다.<br /><br />유영민 대통령 비서실장이 주재하는 아침 회의 참석자를 대폭 축소하고 기자들이 상주하는 춘추관도 폐쇄했습니다.<br /><br />성승환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코로나19 국내 일일 신규 확진자가 700명대에서 1,200명대로 폭증한 지난 7일 문재인 대통령은 방역강화를 긴급 지시했습니다.<br /><br /> "역학조사 확대를 통해 신속하게 감염 경로를 파악하고, 접촉자를 확인하기 위해 지자체 역학조사 역량을 확충하고, 군·경·공무원 지원 인력을 신속하게 투입할 것…"<br /><br />이후에도 수도권 중심 확산세가 계속되면서 거리두기 최고수위인 4단계 격상이 결정됐고, 청와대 역시 비상모드에 돌입했습니다.<br /><br />우선 예방을 위한 선제 조치로 4단계 적용기간 동안 춘추관 기자실을 폐쇄하기로 했습니다.<br /><br />코로나 사태 발생 이후는 물론 1990년 완공 이후 춘추관이 감염병 방역을 위해 폐쇄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.<br /><br />청와대 직원들도 재택 근무로 전환했는데 최소 현장 필수 인원은 백신 접종자 위주로 편성했습니다.<br /><br />또 유영민 대통령 비서실장 주재로 매일 아침 열리는 상황점검회의 참석 대상에서 비서관급을 대폭 축소해 최소화했습니다.<br /><br />여기에 저녁 사적모임을 최대한 자제하도록 권고했는데 청와대 관계자는 사실상 퇴근 후 바로 귀가를 독려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.<br /><br />이런 가운데 문재인 대통령은 월요일 수도권 광역단체장들이 참석하는 특별방역 점검회의를 주재합니다.<br /><br />회의에서는 수도권 방역 상황이 조기에 안정화되도록 부처 특별 방역 계획과 지자체 조치 계획을 점검할 것으로 보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성승환입니다. (ssh82@yna.co.kr)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