폭우에 뉴욕지하철역 물바다…방글라데시 50여명 사망 화재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미국 뉴욕에 쏟아진 폭우로 지하철역이 침수돼 시민들이 큰 불편을 겪었습니다.<br /><br />방글라데시에서는 대형 화재로 최소 50여 명이 목숨을 잃었습니다.<br /><br />지구촌 이모저모 김효섭 PD입니다.<br /><br />[리포터]<br /><br />한 여성이 쇼핑백을 높이 든 채 물이 허리까지 차오른 지하철역으로 들어갑니다.<br /><br />남성들은 물에 젖지 않기 위해 검은 봉지를 둘러 보지만 역부족입니다.<br /><br />열대성 폭풍 엘사가 뿌린 폭우로 미국 뉴욕 지하철역 일부가 물바다가 됐습니다.<br /><br />이번 비로 맨해튼 북쪽 지하철역 일부가 성인 허리 높이까지 침수됐고, 일부 노선은 운행이 중단됐습니다.<br /><br />고속도로에서도 갑자기 불어난 물에 10여명이 갇혔다가 구조됐고, 300여 대 항공기 운항이 취소되는 등 시민들이 큰 불편을 겪었습니다.<br /><br />피해는 침수 하루 만에 수습됐지만 당국은 뉴욕 등에 돌발 홍수 주의보를 발령하며 주의를 당부했습니다.<br /><br />방글라데시 수도 다카 인근 식품 공장에서 대형화재가 발생했습니다.<br /><br />과일 주스와 사탕 등을 생산하는 6층짜리 공장 안에 있던 화학물질과 플라스틱에 불이 옮겨 붙어 진화에 어려움을 겪었습니다.<br /><br /> "서둘러 현장에 가서 아내에게 전화를 걸었지만 받지 않았습니다. 그때 불길은 최고조에 달했습니다. 얼마 뒤 전화기는 꺼졌습니다."<br /><br />특히 화재 당시 공장 문이 잠겨 있어 인명피해가 컸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.<br /><br />일부는 불길을 피해 건물에서 뛰어내렸다가 숨지거나 다치기도 했습니다.<br /><br /> "각 층에 인력을 투입해 수색을 진행했습니다. 현재 추가 피해자는 찾지 못했습니다."<br /><br />당국은 현장이 수습되면 사상자 수가 더 늘어날 것이라는 예상 속에 화재 원인 파악에 나섰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김효섭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