벌써 장마 끝?…쉴 틈 없는 폭염·열대야 예고<br />[뉴스리뷰]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장맛비가 주춤하는 사이 무더위가 심해지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서울을 포함한 전국 대부분 지역에 폭염특보가 내려졌는데요.<br /><br />당분간 장맛비 대신 소나기만 내리는 가운데 폭염과 열대야가 기승을 부린다는 전망입니다.<br /><br />김재훈 기상 전문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장마가 주춤하자 무더위가 고개를 들었습니다.<br /><br />전국 대부분 지역에 폭염특보가 내려진 가운데, 대구와 전남에는 올해 첫 폭염경보도 발령됐습니다.<br /><br />주 초반부터는 더 강한 찜통더위가 찾아옵니다.<br /><br />남쪽 뜨거운 북태평양고기압이 장마전선을 밀어내고 한반도를 차지할 것으로 보입니다.<br /><br />여기에 티베트고원에서 확장하는 열적 고기압까지 우리나라 상공을 뒤덮을 전망입니다.<br /><br />역대 최악의 폭염이 덮쳤던 2018년과 비슷한 상황인데, 올해 북미를 강타한 '열돔현상'이 나타날 가능성도 있습니다.<br /><br />다만 태풍 등 변수가 있어, 3년 전 같은 극한폭염으로 이어질 지는 조금 더 지켜봐야합니다.<br /><br /> "티베트고기압과 북태평양고기압이 일시적으로 중첩된다고는 하나 이 현상이 지속 될 것인지에 대한 부분은 아직 미지수기 때문에 극단적 폭염이 다가온다라고 확언할 수는 없다…"<br /><br />폭염이 본격화하면서 올해 장마도 일찍 물러날 조짐을 보이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당분간 내륙에 강한 소나기는 내리겠지만, 열흘간 장맛비 예보는 없습니다.<br /><br />이대로 폭염이 지속될 경우, 1973년 이후 48년 만에 가장 짧은 장마로 기록될 전망입니다.<br /><br />기상청은 자료를 면밀하게 분석한 뒤 장마 종료 여부를 최종 판단하겠다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김재훈입니다. (kimjh0@yna.co.kr)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