수도권 법원 휴정 권고…정경심·채널A 재판 영향은?<br />[뉴스리뷰]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대법원이 수도권 법원에 재판 연기를 권고함에 따라 주요공판 일정이 줄줄이 연기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옵니다.<br /><br />특히 이번주로 예정된 정경심 동양대 교수의 항소심 결심 날짜가 변경될지 여부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는데요.<br /><br />윤솔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아이돌 가수 비아이의 마약 혐의 첫 재판이 갑작스레 연기된 건 코로나19 때문입니다.<br /><br />재판에 참여할 검사의 사무실에서 확진자가 발생하면서 재판을 다음 달로 미루게 된 겁니다.<br /><br />같은 날 대법원 코로나19 대응위원회는 이같은 확산세를 감안해 수도권 법원에 2주 동안 재판 일정을 미루거나 바꾸라고 권고했습니다.<br /><br />형사 재판의 경우 재판부와 검찰, 피고인과 변호인이 한 자리에 모여 장시간 말을 주고 받는 만큼 코로나19 확산 위험이 있습니다.<br /><br />사회적 관심도가 높은 사건은 방청객들도 몰릴 수 있어 밀집도가 높아집니다.<br /><br />코로나19 대응위의 휴정 권고는 당장 임박한 주요 재판에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.<br /><br />서울고등법원은 오는 12일 정경심 동양대 교수의 항소심 결심 공판을, 중앙지법은 오는 16일 채널A 강요미수 사건 선고심을 예정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재판과 울산시장 선거 개입 의혹 사건 재판도 이어질 예정입니다.<br /><br />만약 코로나 상황에 따라 재판을 연기한다고 하면 뒤이어 여름 휴정기가 겹쳐져 1달 가까이 재판이 밀릴 가능성도 있습니다.<br /><br />다만 피고인이 수감 중일 경우 긴급한 사안에 해당돼 재판부의 재량에 따라 일정대로 진행할 수도 있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윤솔입니다. (solemio@yna.co.kr)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