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군대는 집단생활을 하는만큼 방역이 더 중요하죠. <br><br>그런데 똑같이 훈련소에 가더라도 누구는 백신을 맞고 누구는 못 맞게 된다면 그 기준이 뭐냐 이게 공평한 거냐 물을 수 밖에 없는데요. <br><br>남영주 기자가 취재했습니다.<br><br>[리포트]<br>사회복무요원 복무를 앞두고 다음 달 육군훈련소에 입소하는 20대 남성. <br> <br>입영 대상자들은 백신을 접종받을 수 있다는 소식을 들었지만, 정작 자신은 대상이 아니라는 말을 들었습니다.<br><br>"사회복무요원이나 산업기능요원이나 의무경찰, 의무소방은 다 비대상이시고요.(입영통지서를 보건소에 제출해도 의미가 없겠네요?)네 그렇죠." <br> <br>[8월 입영 예정자] <br>"배신감이 크게 들었죠. 같은 육군훈련소에 가는 입장에서도 백신을 못 맞게 되니까." <br> <br>육군 훈련소에서 70명 넘는 확진자가 나오는 등 군내 코로나 사태가 심각해지자, 방역당국은 7~9월 입영 예정자들을 대상으로 화이자 백신을 접종받도록 했습니다. <br> <br>하지만 현역병만 해당될 뿐, 사회복무요원과 산업기능요원, 소방 같은 보충역들은 빠졌습니다. <br><br>국방부는 훈련소에 입소하는 인원 전원을 접종 대상자로 요청했지만, 세부 기준은 질병관리청이 결정했다는 입장, 질병관리청은 백신 수급량을 감안해 현역병 위주로 우선접종자를 선정했다고 해명했습니다. <br><br>7월에서 9월 사이 훈련소에 입소하는 사회복무요원과 산업기능요원 등은 1만 3천여 명, 백신 접종 없이 합숙훈련을 받다 자칫 집단감염이 발생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습니다. <br> <br>[8월 입영 예정자] <br>"코로나19 바이러스라는 게 3주 동안 훈련받는다고 감염되지 않는 선택적인 바이러스가 아니잖아요. 1년 몇 개월을 해야 걸리는 바이러스도 아니고." <br> <br>채널A 뉴스 남영주입니다. <br>dragonball@donga.com <br> <br>영상취재 : 임채언 <br>영상편집 : 손진석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