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최재형 전 감사원장은 아버지 최영섭 대령이 남긴 글귀를 소개했는데, “나라를 구한다”는 표현이 의미심장합니다. <br><br>야권에선 대선 출마의 뜻이 확고하다 해석하는 분위기지요. <br><br> 이틀 뒤인 월요일 삼우제를 마치면 대변인 찾기를 시작으로 본격 행보에 들어갈 걸로 보입니다. <br><br>정하니 기자입니다.<br><br>[리포트]<br>부친 최영섭 예비역 대령의 발인을 마친 최재형 전 감사원장, 대권 도전 선언 시점에 대해서는 말을 아꼈습니다. <br> <br>[최재형 / 전 감사원장] <br>(결심을 언제쯤 국민께 말씀드릴 생각이세요?) <br>"그 얘기는 오늘 하지 맙시다." <br><br>최 전 원장 측 관계자는 "12일 삼우제 직후부터 참모진 구성을 논의할 것"이라며 "이달 안 구성을 마치는 게 목표"라고 밝혔습니다. <br> <br>일단 급선무로 대변인단 인선을 뽑았습니다. <br> <br>대변인단은 2~3명으로 꾸릴 계획입니다. <br> <br>최 전 원장의 의중을 잘 전할 수 있는 언론인 출신을 찾고 있는데, 대변인이 중도사퇴한 윤석열 전 검찰총장 사례를 감안해 철저히 검증할 생각입니다. <br> <br>또 최 전 원장이 정치 경험이 없는 만큼 정치권 출신 참모도 물색 중입니다. <br> <br>최 전 원장은 국민의힘 권영세 대외협력위원장과 이르면 다음 주에 만나 입당 여부 등을 논의합니다. <br> <br>한편 국민의힘은 어제 경선준비위를 가동하며 대선 경선버스에 시동을 걸었습니다. <br> <br>[이준석 / 국민의힘 대표 (어제)] <br>"우리가 야권의 중심이라는 당연한 인식을 바탕으로 해서 자신감있게 기획해주시고 사무를 처리해주시길 부탁드리겠습니다." <br> <br>한국전쟁 영웅인 최 전 원장의 아버지, 고 최영섭 대령은 오늘 대전 현충원에 안장됐습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정하니입니다. <br> <br>honeyjung@donga.com <br>영상취재 : 김명철 <br>영상편집 : 김민정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