인도발 코로나19 델타 변이가 확산하자 각국이 한동안 완화했던 제한 조치를 다시 강화하고 나섰습니다. <br /> <br />특히 백신 접종률이 낮은 젊은 층을 중심으로 빠르게 감염이 확산하고 있는 지역에서는 심야 통행 금지와 나이트클럽 폐쇄 등의 조처를 내렸습니다. <br /> <br />이여진 기자가 보도합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한밤중 빗속에 수백 명이 끝없는 줄을 지어 누워있습니다. <br /> <br />모두 코로나19 검사를 받기 위해 밤새워 기다리는 겁니다. <br /> <br />[에카차이 시리허트 / 태국 건설 노동자 : 어젯밤 11시부터 줄을 섰어요. 이번이 3번째 시도에요. 검사 결과가 없으면 일을 할 수가 없어서 이번엔 꼭 검사를 받아야만 합니다.] <br /> <br />금요일 태국에서는 신규 확진자 9천276명과 사망자 72명이 발생했습니다. <br /> <br />현재까지 누적 확진자와 사망자의 90%가 지난 4월 이후 발생했을 정도로 코로나19 확산세가 가파릅니다. <br /> <br />이에 방콕 등 고위험 지역 10곳에 2주간 심야 통행 금지와 지역 간 이동 금지 조처를 내렸습니다. <br /> <br />지난달 26일 대부분의 봉쇄조치를 해제했던 네덜란드는 코로나19가 급속히 확산하자 2주 만에 다시 제한 조치를 도입했습니다. <br /> <br />일주일 전 천 명 미만이었던 신규 환자 수는 금요일 7천 명에 육박했습니다. <br /> <br />네덜란드 신규 환자 4분의 3을 젊은 층이 차지하자 모든 술집을 자정까지만 운영하고 나이트클럽은 8월 13일까지 모두 문을 닫도록 했습니다. <br /> <br />신규 확진자가 만 명을 넘은 스페인 카탈루냐도 나이트클럽의 문을 닫았습니다. <br /> <br />호주에서도 시드니가 속한 뉴사우스웨일스주가 봉쇄 조치를 강화했습니다. <br /> <br />뉴사우스웨일스주에서는 지난 8일 신규 확진자가 14개월 만에 최다인 38명을 기록한 데 이어 연일 최고치를 경신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[글래디스 베레지클리언 / 호주 뉴사우스웨일스주 총리 : 유일한 결론은 상황이 나아지기 전에 악화할 것이라는 겁니다.] <br /> <br />[케리 챈트 /호주 뉴사우스웨일스 보건 책임자 : 이번 주말 모두가 집안에서 웅크린 채 보내야 합니다.] <br /> <br />이에 따라 실외 집합은 2명으로 제한되고 가족 중 한 명만 하루에 한 번 생필품을 사러 외출할 수 있습니다. <br /> <br />YTN 이여진[listen2u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YTN 이여진 (listen2u@ytn.co.kr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4_202107102101581021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