4차 대유행 시작으로 의료진과 공무원들의 방역 업무는 급격하게 늘어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하루 검사 건수가 최대 5배 넘게 늘어난 상황에서 한여름 더위까지 겹치면서 방역 인력은 극심한 피로를 호소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박기완 기자의 보도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머리 위로 내리쬐는 땡볕에 서 있기만 해도 지치는 날씨. <br /> <br />임시 선별진료소를 둘러싼 대기 줄이 기다랗습니다. <br /> <br />끊임없이 몰려드는 사람들에 의료진들은 눈코 뜰 새가 없습니다. <br /> <br />감염 상황이 가장 심각한 서울 강남구는 4차 대유행 전 하루 평균 천 건 내외였던 검사자 수가 나흘 전부터 5~6천 명까지 치솟았습니다. <br /> <br />검사받으려는 사람들이 한꺼번에 몰려 한때 '검체 채취 키트'가 동나기도 했습니다. <br /> <br />[강남구청 관계자 : 막 이쪽으로 오시면서 붐볐고, 주민들도 오셔서, 그때 잠깐 동나서….] <br /> <br />지자체마다 임시선별진료소를 늘리고 있지만, 한정된 의료인력을 가동하는 데는 한계가 있을 수밖에 없습니다. <br /> <br />[김영균 / 서울 중구청 토지관리과장 : 일반 일에 병행하면서 코로나 방역 대책에 따라서 저희가 선별 진료소 근무를 하므로 가장 어려운 애로사항은 인력적인 부분이라고 생각합니다.] <br /> <br />중앙정부에 인력 파견을 요청하거나 급한 대로 보조인력을 채용하고 있지만, 현장 피로도를 덜어내기에는 역부족입니다. <br /> <br />[안지희 / 노원구보건소 감염병관리팀 : 오전 9시부터 밤 9시까지로 시간을 늘렸거든요. 그런데 인력은 한정돼 있고 저희도 많이 지쳐있는 상황인데….] <br /> <br />확진자 동선과 접촉자 분류를 담당하는 역학조사관들도 힘들기는 마찬가지. <br /> <br />이곳저곳 터지는 집단감염에 밤낮없이 현장을 나가도, 치솟는 환자 발생 속도를 따라가기에는 부족합니다. <br /> <br />백신 접종을 이어가는 상황에서 맞닥뜨린 4차 대유행. <br /> <br />전문가들은 효율적인 인력 배분이 우선이라고 조언합니다. <br /> <br />[최재욱 / 고려대 의대 예방의학과 교수 : 감염병 분야가 아닌 환경 보건분야 그 외 도시 보건분야 등 여러 분야에 있는 자원들을 재배치해서 감염병 예방에 주력하는 방안을 고민해 볼 수 있고.] <br /> <br />현장 인력 공백은 방역 시스템 붕괴로까지 이어질 수 있는 만큼, 근무 환경 개선과 인력 충원 등 특단의 대책이 시급해 보입니다. <br /> <br />YTN 박기완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<br /><br />YTN 박기완 (kimwj0222@ytn.co.kr)<br />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YTN은 여러분의 소중한 제보를 기다립니다. <br />[카카오톡] YTN을 검색해 채널 ... (중략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3_202107110504445083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