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코로나 시대의 여름…아이들 사라진 물놀이장

2021-07-10 3 Dailymotion

코로나 시대의 여름…아이들 사라진 물놀이장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코로나19 감염 확산을 막기 위해 올해도 도심 속 물놀이 시설은 운영하지 않습니다.<br /><br />코로나가 바꿔놓은 여름 풍경을 차승은 기자가 살펴봤습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물속에서 뛰는 아이들의 발걸음이 가볍습니다.<br /><br />아이들의 입에는 웃음이 걸려 있습니다.<br /><br />물밖에서 아이들을 지켜보는 엄마의 얼굴엔 즐거움과 걱정이 교차합니다.<br /><br />2019년 여름, 이곳 서울 안양천 물놀이장에는 7만 명이 방문했습니다. 그리고 2년이 지났습니다.<br /><br />같은 곳이라고 하기가 무색할 만큼 주변이 적막합니다.<br /><br />물이 채워져 있어야 할 물놀이장은 텅 비어 있고, 손길이 닿지 않아 곳곳에 잡초가 무성합니다.<br /><br />작년에 이어 올해도 신체가 접촉될 수 있는 분수와 물놀이장의 운영이 중단됐습니다.<br /><br />확진자가 급증하자 시설 방역이 강화됐기 때문입니다.<br /><br /> "물놀이 시설을 운영함에 따라서 코로나 감염이 굉장히 우려가 되기 때문에 현재는 운영하지 않고 있습니다."<br /><br />시민들 사이에서는 아쉽다는 반응이 주를 이뤘습니다.<br /><br /> "코로나 이전에는 여기서 물놀이도 하고 더우니까 아이들이 되게 많이 와서 놀았었거든요. (이제는) 물로 할 수 있는 데가 많이 없으니까 거의 집에서 버티기…"<br /><br /> "(물놀이장을 갈 수 있었던) 2학년으로 다시 돌아가고 싶어요. 여기서 물놀이하면서 뛰어놀고 그랬으면 좋겠어요."<br /><br />'거리두기'와 '멈춤'으로 대표되는 지금의 코로나 시대.<br /><br />평범했던 일상을 추억하며 많은 시민들이 한숨을 쉬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차승은입니다. (chaletuno@yna.co.kr)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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