Surprise Me!

한국 첫 교황청장관 유흥식 대주교 "시대에 맞는 사제 양성"

2021-07-10 1 Dailymotion

한국 첫 교황청장관 유흥식 대주교 "시대에 맞는 사제 양성"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지난달 한국 천주교에 경사스러운 소식이 들려왔습니다.<br /><br />교황청이 유흥식 대전교구장을 성직자성 장관에 임명했는데요.<br /><br />다음 달 바티칸으로 떠나는 유흥식 대주교를 이호진 기자가 만나봤습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성 김대건 신부 탄생 200주년의 해에 한국 천주교에 경사가 생겼습니다.<br /><br />지난 6월 11일 바티칸 교황청은 유흥식 천주교 대전교구장을 성직자성 장관에 임명했습니다.<br /><br />이와 더불어 유흥식 주교에게 대주교 칭호를 부여했습니다.<br /><br />우리나라 성직자가 교황청 차관보 이상 고위직에 임명된 건 처음입니다.<br /><br />이뿐 아니라 유서 깊고 큰 영향력을 가진 부처 장관에 아시아인 성직자가, 그것도 작은 교구, 교구장이 임명된 자체가 파격으로 받아들여집니다.<br /><br /> "이렇게 시골에서 주교를 불러서 임명한 것은 교황청 내로 봐서는 가장 파격적인 인사라고 말하는 것을 제가 들었습니다."<br /><br />성직자성은 전 세계 50만 명에 이르는 사제와 부제의 직무, 생활을 관리 감독하고, 교육을 관장하는 교황청 내 가장 중요한 부서 가운데 하나입니다.<br /><br /> "모든 신학교에서 어떤 교육을 통해서 신부님을 만들어야 하는지 이 부분이 다 제가 이제 교황님을 대신해서 관장해야 되는 임무입니다."<br /><br />유 대주교는 성직자성 장관으로서 시대가 필요로하는 사제를 양성하는 것을 최우선 과제로 생각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특히 팬데믹 시대에 소외계층을 더 가까이하고, 친구가 돼 줄 수 있는 사제를 키워나가겠다는 겁니다.<br /><br /> "신원을 묻지 않고, 국적을 묻지 않고, 종교를 묻지 않고, 직접 도와줄 수 있는 이 형제애가 코로나19를 이기는 치료 약이고, 코로나19 후에 만들 세상의 모습이라고 말씀하셨어요."<br /><br />유 대주교는 우리나라에서 몇 안 되는 프란치스코 교황과 직접 소통하는 사제로서, 우리나라의 위상을 드높이고, 한반도 문제도 긴밀히 협의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특히 교황의 방북도 건의하고 추진해 볼 계획입니다.<br /><br /> "북한이 국제 관계에서 하나의 나라로서 위치, 모든 것을 할 수 있는 기회라고 보기 때문에 교황님이 방문하셨으면 바라고 있고, 제가 할 수 있는 일이 있으면 기꺼이 다 할 수 있는 거죠."<br /><br />유흥식 대주교는 다음 달 바티칸으로 떠나 성직자성 장관직을 수행하게 됩니다.<br /><br />교황청은 유 대주교를 조만간 추기경으로 서임할 것으로 예상돼, 한국의 추기경은 염수정 서울대교구장과 함께 2명으로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이호진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
Buy Now on CodeCanyon