한산한 경의선숲길…내일부터 거리두기 4단계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내일(12일)부터 수도권에서는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가 시행됩니다.<br /><br />오늘(11일)은 거리두기 격상을 앞둔 마지막 주말인데요.<br /><br />서울 마포구 경의선숲길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. 김예림 기자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네, 지금 저는 서울 마포구 경의선숲길에 나와 있습니다.<br /><br />이곳은 주말 아침마다 산책이나 운동을 하러 나온 시민분들이 많이 찾던 곳인데요.<br /><br />혼자서 산책 하러 나온 분들도 보이지만 전반적으로 한산한 모습입니다.<br /><br />제가 이곳 상인분들과 이야기를 나눠봤는데요.<br /><br />어제 하루 동안 찾아온 손님의 수가 지난주에 비해 10분의 1로 줄었다고 합니다.<br /><br />이곳 경의선숲길은 밤 시간대에 술을 마시러 많이 찾는 곳이기도 한데요.<br /><br />앞서 서울시는 경의선숲길을 비롯한 서울 시내 주요 공원과 한강공원에서 밤 10시 이후 야간 음주를 금지했습니다.<br /><br />공원 곳곳에는 '음주 금지'가 적힌 노란 입간판이 세워져 있는데요.<br /><br />또 야간 음주 시 감염병예방법에 따라 과태료 10만 원이 부과된다는 현수막도 여러 곳에 걸려있습니다.<br /><br />벤치에 앉을 수 없도록 띠를 둘러놓은 모습도 보실 수 있습니다.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내일(12일)부터 시행되는 거리두기 4단계, 자세한 내용 전해주시죠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네, 내일(12일)부터 시작되는 수도권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는 2주 동안 적용됩니다.<br /><br />집합금지 제한이 강화된 것이 핵심인데요.<br /><br />오후 6시 이후에는 2명까지만 모일 수 있고, 오후 6시 이전에는 4명까지만 사적 모임이 허용됩니다.<br /><br />예를 들어 오후 6시 전에 4명이 모여 식사를 하다가 6시를 넘기면 방역 수칙 위반입니다. 이 부분 주의하셔야겠습니다.<br /><br />오후 6시 이후 직장 동료 3명이 같이 택시를 타는 것도 사적 모임에 해당됩니다.<br /><br />이번 달부터 백신 접종자는 사적 모임 인원 제한 기준에서 제외됐었는데, 이러한 인센티브 제도도 중단됩니다<br /><br />결혼식과 장례식도 가족만 49명까지 참석할 수 있습니다.<br /><br />수도권 지역 학교는 전면 원격수업으로 전환되는데요. 준비 기간을 고려해 다음 주 수요일부터 본격적으로 적용하기로 했습니다.<br /><br />정부는 모임과 약속을 최소화하고 퇴근 후에는 바로 집으로 돌아가는 등 외출을 자제해달라고 요청했습니다.<br /><br />지금까지 서울 경의선 숲길에서 전해드렸습니다. (lim@yna.co.kr)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